검찰은 구현모 전 대표가 KT 대표이던 시절, 시설관리 계열사인 KT텔레캅이 KT그룹의 시설관리 일감을 하청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 수사가 남중수 전 KT 대표까지 수사가 뻗어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남 전 대표는 구 전 대표와 황 대표와 매운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남 전 대표가 이번 사건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을...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은 고발장을 내면서 KT의 일감 몰아주기뿐 아니라 구현모 전 KT 대표의 형인 구준모 씨에 대한 불법 지원, 사외이사에게 향응 접대 등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2조 원대 가구 입찰담합’ 사건에서도 선제 수사에 나선 바 있다. 담합에 가담한 기업들은 지난해 5월 공정위와 검찰에 동시에 ‘리니언시(자진 신고 시 처벌 감면...
사건 피의자에 이름을 올린 구현모 전 KT 대표와 윤경림 전 KT트랜스포메이션부문 사장은 윤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있다. 윤 변호사는 “4월 말쯤 변론을 도와달라는 요청이 와서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구 전 대표와 윤 전 사장은 1월부터 법무법인 화우도 선임해 대응에 도움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KT 사건이...
현재 입건된 주요 피의자는 구현모 전 KT 대표와 윤경림 전 KT트랜스포메이션부문 사장 등이지만 10년 전 인물인 남중수 전 대표까지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1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고발된 피의자들 수사에서 더 나아가 남 전 대표가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개입했는지 등을...
구현모 전 대표가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사회 장악을 위해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했다는 혐의다. 이날 압수수색은 KT 광화문 사옥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KT ‘뉴 거버넌스 구축 TF’가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에 따른 주주 추천 마감일이었다. 앞서 TF는 위원간 5차례 논의를...
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T 본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6일 오전 KT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 및 관계자들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구 전 대표 등은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사회 장악을...
지난해 12월부터 CEO 선임 작업에 착수했지만 구현모 전 대표가 자진사퇴하고, 윤경림 대표 후보마저 물러나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비상경영체제인 만큼 주요 업무에 대해 결정된 부분이 제한적이고, 주요 사업이 지연되면서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며...
연임을 시도하다 중도 포기한 구현모 전 사장과 여권의 반대 기류에도 단독 후보로 결정된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도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런 과정에서 애사심과 정체성은 온데간데없고, 정치만 난무하는 조직으로 변질될까 걱정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민간기업의 인사에 정부와 정치권이 대놓고 개입하는 것은 KT의 공적 성격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추천한 후보가 TF에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국민연금은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과정에서부터 반대 의견을 표명해왔다.
KT는 "일부 주주의 의사에 따라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바란다"며 "TF 참여 명단은 추후 확정되는 시점에 다시 알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해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도전 발표 당시 이사회의 연임 ‘적격’ 판정에도 경선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국민연금의 거센 반발이 방아쇠로 작용해 현 비상경영체제까지 온 것을 고려한다면 KT입장에서는 여간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지난달 말 주주총회 직전 현대자동차와 신한은행 역시 국민연금과...
업계 한 관계자는 “K-비즈니스 연구포럼 주체가 한 의장 외에 구성원이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2019년(황창규 전 회장 임기 말)과 2023년(구현모 전 대표 임기 이후) 등 회사의 공백기에만 나타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의도가 어떻든 진지하게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서가 KT에 어떻게 전달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떤 권한과 자격으로 12일까지...
구현모 전 대표가 자진사퇴하고 윤경림 후보자가 물러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표이사 선임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2, 3분기 실적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약세였던 것은 매끄럽지 못한 CEO 선임 과정 때문”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겠지만 임기가...
구현모 대표가 사퇴하며 KT는 박종욱 대표이사 대행체제로 전환했고, 불안한 경영상황을 고려할 때 궁여지책으로 계열사 의사결정권한은 갖게 하기 위한 임시조치라는 해석이다. 박 대표 대행 체제 하에 이사진이 새롭게 선임되고, 새로운 KT 대표가 선임된 이후에 계열사 경영진 교체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임기를 줄여 경영진 교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윤경림 KT 차기 대표 후보자가 자진사퇴하고, 구현모 대표마저 스스로 물러났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 31일 KT 정기 주주총회까지 이어졌던 대표 경선 레이스는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결국, ‘불명예 퇴진’이라는 민영화 KT 수장 ‘공식’을 끊치 못하고,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이...
檢, 구현모ㆍ윤경림 배임 의혹 수사…불법 비자금 '쪼개기 후원' 재판도이권 카르텔, 장기 집권 노리다가…"검찰수사, 정치권 개입 빌미 제공'카르텔 들어낸 자리에 또 낙하산?…"통신전문가 중심 경영진 재편해야"
KT 장기집권을 노린 이권 카르텔이 이번 사태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로 인해 여권(與圈) 내 반발 기류와 검찰 수사 압박 등 KT에...
이들은 “박종욱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구현모 등과 함께 법정을 오가는 사람”이라며 “구현모 대표이사 연임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인 동시에 폭압적 노무관리 체제의 핵심 인사”라고 주장했다.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집행위원장은 “불법 경영에 참여했던 자들은 서로 묵인해주고 끌어주고 당겨주고 밀어주면서 승승장구해 최고위층인 핵심 경영진을...
A 씨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는 구현모, 윤경림 대표 후보자 등 사퇴를 우려하며 약 2100여 명이 모여 1.5% 이상의 지분율 수준의 의견을 모았다. A 씨는 "개인주주들이 계속 같이 모여 KT라는 회사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하고 싶다"며 "저희가 시초가 돼 대한민국 기업들이 더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받지 않고, 경영진들도...
구현모 대표의 자진사퇴로 인해 의장을 맡게된 박종욱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코 역량 강화와 사업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각 분야 1등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KT가 보유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임직원 보상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처분 및 소각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장과 투명하게...
이들은 “박종욱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구현모 등과 함께 법정을 오가는 사람”이라며 “구현모 대표이사 연임프로젝트의 핵심 멤버인 동시에 폭압적 노무관리 체제의 핵심 인사”라고 주장했다.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집행위원장은 “불법 경영에 참여했던 자들은 서로 묵인해주고 끌어주고 당겨주고 밀어주면서 승승장구해 최고위층인 핵심 경영진을...
그러면서 “박 대표 대행은 2022년 주총에서 복수 대표이사 후보로 나섰다가 정치자금법 위반이 문제가 되어 낙마한 경력이 있다”며 “결국 지난 1년 KT는 박종욱, 구현모, 윤경림의 연이은 낙마 끝에 다시 박종욱 대행체제를 등장시킨 것으로 이러니 이권카르텔의 돌려막기란 비판이 안 나올 수가 없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KT새노조는 주총에서 공개질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