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근 격화했던 미중간 무역전쟁이 수습국면에 접어든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서 환율 개입관련 합의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도 컸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외환시장 주변 환경이 원화 강세 분위기로 전환한 감이 있다. 미중간 무역전쟁과 북한 리스크가 완화된데다 최근 결정적으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할 수...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번 한‧미 FTA(자유무역협상) 개정협상이 한‧미간의 교역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대책들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며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보호무역주의 추세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CNN 방송에서 미국이 한미FTA 개정협상을 잘 마무리했다면서 "우리는 환율 평가절하와 관련된 것을 하위 합의(sub-agreement)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한ㆍ미 FTA 개정 협상이 우리 국회의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가 FTA 협정문에 일각에서 우려하는 '이면합의'를 포함했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환율 합의 발표를 고의적으로 누락시킨 한미 FTA 발표는 용서할 수 없는 국민 기만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FTA 개정 합의에 환율합의가 있었음에도 정부가 대국민발표에 고의적으로 누락시킨 것이 미국 백악관 발표로 드러났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동시 합의는) 환율 주권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환율은 완전히 별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백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단과 만나 “미국 백악관에서 이야기한 것은 한·미 FTA 개정 협상과 철강 협상 등이 같은 시간대에 있어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환율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백악관에서 한·미 FTA 협상의...
다만 트럼프는 북한과의 협상이 한미 FTA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백악관과 미 무역대표부(USTR), 워싱턴 주재 한국 대사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해명하지 않아 이날 발언은 즉각적인 성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7일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대표는 한미 FTA 개정 협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인프라 관련 대중 연설 중 이 같은 발언을 했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의 주요 무역협정을 연기할 것”이라며 “북한과의 협상은 매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도 미국 CNBC 방송의 대담프로그램에서 철강 관세와 외환, 한미FTA에 대해 "이 세 분야에서의 합의는 독립적이지만 한미 통상관계를 정의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며 "세 분야의 협상이 함께 타결된 것은 역사적이고, 우리는 그 결과를 매우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한ㆍ미...
또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외환 정책에 대한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환율과 한미 FTA는 절대 연계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FTA 수정 협의와 관련해 미국 쪽에서 환율 연계 시도와 같은 제안이 있기는 했다"며 "그러나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환율 문제는 미국과만의...
기획재정부는 29일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가 현지시각으로 28일 'Fact Sheets'를 통해 한ㆍ미 간 외환 관련 논의는 한ㆍ미 FTA와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美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각) 한ㆍ미 FTA 개정협상에서 한국의 환율개입에 대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내용의 부속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26일 김현종 통상본부장이 한ㆍ미 FTA...
공동선언문에서는 또 "통상 장관들의 지침에 따라 협상가들은 한미 FTA 협상의 조건들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해당 조항들은 발효되기 전 양국의 국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정된 합의는 투자, 관세, 자동차교역, 무역구제에 관련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으며 의약품, 통관, 섬유 분야에서는 한미 FTA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한...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북한 관련 뉴스와 한미 FTA 협상에서 원화 평가절하를 억제한다는 별도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화 강세가 심화했다. 오후들어 저가매수와 결제수요가 유입됐다. 하락장에서는 반영하지 않던 주식시장 하락도 상승장 속에서는 영향을 미쳤다”며 “주식시장이 좋지 않다보니 역외시장은 이를 반영할 것으로 본다. 원·달러가...
한미 FTA에 포함되지는 않으며 별도의 ‘부대 협정’으로 처리돼 법적 구속력은 없을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한미 양국이 환율 조작을 방지하고 외환시장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협정 타결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철강 부문에서 한국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대신 자동차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에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는...
정재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TPP의 한국 산업별 영향' 발표를 통해 "미국이 TPP에 복귀했으나 한국은 참여하지 않을 경우 한국의 경상수지는 약 18억 달러 감소하는 반면, 한미 모두 TPP에 복구할 경우 한국의 경상수지는 약 266억 달러 증가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위원 "다만 한국과 미국이 TPP에 동반 참여하더라도 산업별 명암은...
자동차업종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의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산업이 협상의 ‘희생양’이 됐다는 초반의 평가와 달리, 실제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속속 제기되자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01% 오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철강 관세 일괄 타결을 놓고 통상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우리는 처음부터 불리한 여건이었음에도 대미 통상 마찰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제거했고, 명분과 실리를 챙겨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많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미국의 관심 분야에서 일부 양보하면서 우리의 핵심 민감 분야는 성공적으로...
미국에 공장을 보유한 일본, 독일 업체들에게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서도 그는 “일본업체의 판매량도 판매쿼터에 못 미치며 이들 업체의 내수시장 주력모델 대부분이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다”면서 “유럽업체들은 이미 한-EU FTA를 통해 무관세로 주력 모델을 수출하고 있어 한미간 비관세장벽 완화가 이들에게 새로운 경쟁력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어 “더욱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기구 설치, 국가 푸드플랜 수립, 쌀 목표가격 재설정 문제 등 수급안정 대책, 미허가 축사문제, 헌법개정 등 현안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농정을 진두지휘해야 할 농식품부 장관과 청와대의 농정 비서관 등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줄줄이 사퇴하면서 농정은 말 그대로 공백상태가 되기에...
한미 FTA 개정 협상에 따라 무관세 전환(2022년)이 예정됐던 한국산 픽업에 대한 '관세 부과 기간'이 20년 추가 연장됐다. 현대기아차의 북미 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픽업 관세기간 20년 추가…사실상 시장 개방 거부=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발표한 한미 FTA 개정협상 결과를 보면 한국은 철강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된 반면, 전략적으로 준비해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원칙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이날 "그간 협상에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정부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양보 등 일부 분야에서 아쉬운 점이 없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