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를 기웃거리던 젊은 손님은 매대에 진열된 스테인리스 그릇을 집었다 내리기를 반복하다 결국 빈손으로 자리를 떴다.
황학동 주방 거리는 1980년대 중앙시장 뒤편에 자리 잡은 중고 주방용품·가구 특화 거리로, 400여 개 업소가 모여있다. 폐업한 식당의 중고 물건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도매시장이다. 전국 외식점 주방용기의 80%가 이곳에서 조달될...
이미 장사를 접은 점포는 그나마 다행이다. 문을 닫고 싶어도 재고를 처분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영업을 이어가는 곳이 대다수다. 이들은 보증금도 전액 소진해 폐업해도 남는 게 없다.
25년째 같은 곳에서 완구를 팔고 있는 김모 씨(56)는 “장사가 안되니 매달 보증금을 까먹고 있는데 모두 소진되면 폐업할 생각”이라며 “재고가 없었으면 진작 나갔을 텐데 남은...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파리크라상·비지에프리테일·GS리테일 대표이사 및 점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파리크라상은 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를, 비지에프리테일과 GS리테일은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CU와 GS25를 운영하는 가맹본부다.
이날 선포된 장기점포 상생협약...
매년 폐업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지난해에만 23만 985개가 문을 닫았다. 판매업(8만 3239개, 36.03%)과 음식점(7만 5645개, 32.74%)으로 최대 창업을 이끈 업종들이 최대 폐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대 창업’이라는 성과에 가려져 있지만 노동시장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생계를 위해 뛰어든 창업이 늘면서 내실은 더욱 악화됐다.
일원화된 지원 방향도...
특히 최대 창업과 최대 폐업이 모두 식당, 점포와 같은 생계형으로 나타나 지원 정책 방향과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투데이가 지자체 인허가를 받은 전국 190개 업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3만984개가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26.51%)과 경기도(23.14%)에서 가장 많았고 부산(6.37%), 경남(4.84%)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 현재(2월...
시는 올해도 코로나19로 폐업(예정)소상공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정리 및 재기에 필요한 비용’을 800개 점포에 지원한다.
폐업(예정) 소상공인이 지원을 신청하면 전문가가 사업장을 찾아 사업장 정리에 필요한 컨설팅과 업종전환 및 재창업, 취업 등과 관련된 상담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임대료, 점포원상복구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업체당 최대 200만...
하지만 편의점은 코로나19 여파에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으며 음식점과 카페 등을 폐업하는 대신 편의점 개업으로 갈아타는 이들이 늘면서 매출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편의점 3사의 점포 수는 총 3만9962개로 2019년 말에 비해 2151개 늘었다. 이는 2019년 전체 증가치 2135개보다 높다.
하늘길이 끊기고 면세점 이용이 어려워지며 담배 수요가 몰린...
그러나 폐업신고를 하지 않고 사실상 문을 닫은 점포들이 통계에서 누락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폐업자수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방역 정책과 법안 개정에 반기를 들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자영업자 단체들과 함께 저녁 장사가 주 수입원인 주점 등에도 일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저녁 9시 영업시간...
대부분 지역에서 외식업 점포가 폐업하면서 공실이 된 경우가 많았다.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이 줄어든 데다 영업 시간까지 밤 9시로 제한되면서 영업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분석한 서울 6대 상권 가운데 유일하게 청담동에선 연말 공실률(15.0%)이 상반기(15.4%)보다 하락했다. 도산공원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홍남기 “3차 재난지원금 설 명절 전까지 90% 지급 목표”중기부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지원 규모 4조1000억 원 폐업했다면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50만 원 신청 지원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고용안정지원금 50만 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2020년 하반기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외식 경기의 둔화가 더욱 가속화됐고, 경영난을 겪은 식당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외식시장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에도 크게 배달, 무인 점포, 공유주방 등 비대면에 적합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키오스크 등 무인...
치킨과 원두커피로 영역 침범에 나선 편의점들이 없는 곳이 없는 촘촘한 점포망을 무기로 이번엔 빵집을 겨냥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 THE FRESH(GS더프레시)가 새로운 빵 브랜드 ‘BREADIQUE(브레디크)’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브레디크’는 브레드(빵, Bread)에 규모는 크지않더라도 질 높은 제품을 취급하는 점포를 뜻하는 부티크(Boutique)...
이외에도 점포 운영비 최소 보조 상향, 상해보험 본부 지원 경조사 자율 휴무, 경영주 임차점 재계약 담보 인하, 희망 폐업 제도, 상생대출, 다점포 운영점 가맹비 할인, 경조사 지원, 법률 자문 서비스, 경영주 휴양시설, 해외 연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신상욱 GS25 상생기획팀장은 “2021년에는 코로나19 등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사회적 재난을...
또한 폐업 부담 완화와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691억 원으로 확대한다. 영세한 1인 소상공인에는 자영업자 고용보험료를 지원해 가입을 유도하고 사회 안전망도 확충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이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하는 환경인 만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혁신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을...
폐업 소상공인 16만 명에게는 재기를 위해 폐업점포 재도전장려금 50만 원을 연장 지급하고, 1만 명에게는 전환교육·취업장려수당(최대 100만 원), 재창업 사업화 지원(최대 1000만 원) 등 희망리턴패키지를 지원한다. 겨울스포츠시설 소규모 부대업체는 소상공인 요건 해당 시 집합금지 업종으로 간주해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300만 원을 지원한다. 중·대규모...
먼저 폐업 소상공인 16만 명의 재기를 위해 폐업점포 재도전장려금 50만 원을 연장 지급하고, 1만 명에게는 전환교육·취업장려수당(최대 100만 원), 재창업 사업화 지원(최대 1000만 원) 등 희망리턴패키지를 지원한다. 또 전통시장·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O2O(Offline to Online) 플랫폼 입점, 전담 셀러 연계를 지원하고, 배송서비스와 온라인 판매 등을 지원하는...
설상가상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임대료 부담까지 겹치며 폐업을 결정하는 자영업자가 속출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던 올 상반기만해도 한국은 K방역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발빠르게 확진자의 동선 공개하고 밀접접촉자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사회적거리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을 통해 팬데믹 초반 대한민국의 코로나19 확산에는...
실제로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와 자영업 명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코로나19 여파로 개업한 점포 수 보다 폐업이 많았던 업종ㆍ업태는 PC방, 당구장, 골프연습장, 노래방, 이발소, 목욕탕, 유흥주점 등이었다. 특히 PC방은 폐업률이 10%가 넘었고, 당구장ㆍ골프연습장ㆍ노래방 등도 폐업 건수가 개업 건수에 비해 3~4배 많았다.
골프연습장도...
미니스톱은 올 들어 10곳의 매장을 늘리는 데 그쳐 작년 같은 기간 순증 점포수(38개)에는 못미친다.
이를 모두 합칠 경우 올해 늘어난 편의점 수는 2483개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 2403개에 비해 80개 더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에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폐업에 나선 것과 대비된다. 한국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42만...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고 첫 주말인 22일 서울 명동 거리가 한산한 가운데 곳곳에 폐업 안내문이 붙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실감케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닷새째 300명대로 집계됐으며,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