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세 청춘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로드무비다.
박유희 영화평론가는 “1980년대식 낭만은 비약과 맹점을 품고 있다. 그런데 그것을 관객이 해학 속에서 이해할 때 그것은 충분히 아름답고 감동적일 수 있었다”며 “1980년대 최고의 대중영화...
책 ‘여자들의 왕’은 정보라 작가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최종 후보에 오른 뒤 처음으로 낸 소설집이다. ‘치열한 여자들의 환상적인 이야기’라는 카피가 붙은 이 책은 그간 남성 서사로 전해진 이야기를 여성 서사로 바꾼 판타지 소설집이다.
10일 이투데이와 서면으로 만난 정 작가는 이번 작품이 언론을 통해서 ‘여성주의 판타지’로...
청와대이전TF는 입장문을 내고 “김 여사의 외교부 공관 방문 과정과 상황을 명확히 밝히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에 법적 대응을 경고한 바 있다”며 “하지만 친문 세력의 대표 선동자인 탁현민 비서관과 친문 대표 유튜버 방송인 김어준은 그에 관한 거짓 주장과 허위 소설을 지속해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탁 비서관과 김씨가...
대산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한 제30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자로 고등부 시 부문 금상엔 고은결 학생이, 소설 부문 금상엔 이서희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8일 재단은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자 25명을 발표했다.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150만 원, 70만 원, 5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대산청소년문학상은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는 소설의 첫 문장에서도 알 수 있다. ‘우리’라는 단어에서는 연결성을,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문장에선 삶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파친코’는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재미교포 1.5세대인 이민진이 30년에 달하는 세월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이다. 이 책은...
미국의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 발표한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의 소설 속 인물에서 유래했다. 1960년 프랑스의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로 만들어져 신인 배우였던 알랭 들롱을 전 세계의 팬들에게 소개했고, 1999년에는 맷 데이먼과 귀네스 펠트로 주연의 ‘리플리’로 재해석되기도...
소설 분야도 꾸준한 인기다. 안중근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채롭게 조명한 김훈 작가의 신간 ‘하얼빈’은 3일 출간하자마자 10위로 진입했다.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 굵직한 역사소설로 큰 사랑을 받은 김 작가의 신간에 많은 독자가 주목하고 있다.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 1’ 개정판은 전주보다 한 단계 오른 6위에 자리했다. 이 작가는 8일...
그는 인터뷰 말미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 ‘작은 아씨들’ 이야기를 꺼냈다.
“글 쓰는 주인공 조가 그러죠. ‘쓸 게 없어.’ / 그러자 에밀리가 말합니다. ‘우리가 수다 떨고 빵 만드는 얘기를 써봐.’ / 조가 다시 물어요. ‘누가 그런 걸 보겠어?’ / 똑똑한 에밀리가 이렇게 답합니다. ‘많이 쓰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중요한지 모르는 거야’ 라고요. / 큰...
내게는 그 시절이 그랬다.”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로 선정되며 파란을 일으킨 소설가 박상영. 그의 신작 ‘믿음에 대하여’가 최근 문학동네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대도시의 사랑법’, ‘1차원이 되고 싶어’를 잇는 사랑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박상영은 이 책에서 삼십 대의 생활상을 통해 일과 사랑, 사람과 관계의 이야기를 특유의 재기 발랄한...
앞서 초록뱀미디어는 웹소설 플렛폼 노벨피아를 운영 중인 메타크래프트, 웹툰 플랫폼 탑툰을 운영 중인 탑코 등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확보한 IP(지적재산권)를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제작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 초록뱀컴퍼니가 추진 중인 대체불가토큰(NFT) 사업과 식음료(F&B) 부문인 초록뱀푸드팜과 헬스케어 부문...
이 소설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쓰고 싶었던 소설이다.
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책 ‘하얼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훈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소설로 써보려는 것은 내 소망이었다”며 “밥벌이를 하는 틈틈이 자료와 기록들을 찾아봤다”고 전했다.
‘하얼빈’은 1909년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순간과 그 전후의...
윤석철 작가의 대하장편소설 '소설 예수'가 전 7권으로 완간되었다. 작가는 2020년 12월에 3, 4권을 출간하고 1년 반 동안 집필을 이어온 끝에 원고지 약 1만3000매에 달하는 대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책에서 예수는 권력의 폭력과 압제, 경제ㆍ사회적 불평등, 숨 막히는 제도종교로부터 사람을 해방하고, 사람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 사람과 더불어 삶을 꾸려 가는...
☆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명언
“희망은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
프랑스 여류 소설가. 초반에 자서전적인 경향의 작품을 선보인 그녀는 후기에 들어서는 분방한 상상력을 구사해 남녀 애욕의 미묘함을 묘사하는 심리소설을 썼다. 대표작은 ‘암고양이’ ‘언쟁’ 등이 있다. 오늘은 그녀가 눈감은 날. 1873~1954.
☆ 고사성어 / 흘휴시복(吃虧是福)
청대(淸代)의...
카카오는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인 네오젠소프트를 인수한 후 카카오헬스케어에 합병시켰고, 웹툰·웹소설 제작사인 와이낫미프로덕션은 인수된 이후 관련 계열사인 삼양씨앤씨와 합쳐졌다.
케이티는 스팸 전화 탐지·차단 사업을 영위하는 후후앤컴퍼니를 신용카드 결제인증 업체인 브이피에, 크래프톤은 앱 개발사인 비트윈어스를 콘텐츠 플랫폼 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 ‘북토끼’ 운영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소 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연재 웹소설 약 2500개 작품과 관련한 대규모 채증 작업을 거친 뒤 지난달 29일 북토끼 운영자들을 경기도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소장에는 “북토끼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아니한 채...
☆ 제임스 아서 볼드윈 명언
“인생에 뜻을 세우는 데 있어 늦은 때라고는 없다.”
뉴욕 할렘 흑인의 종교체험을 다룬 ‘산에 올라 고하여라’로 유명해진 미국 소설가다. 그는 그때까지의 흑인작가와 달리 백인에 항의하지 않고 흑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미국인이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추구했다. 평론집 ‘미국 아들의 메모’ ‘내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를 남겼다....
소설 스테디셀러 및 신간들도 인기다. 개정판으로 출간된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 1’은 전주 대비 다섯 계단 오른 7위를 기록했다. 전편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간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2’는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8위에 올랐다. 동네 서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9위에 자리했다....
예능 PD로도 유명한 권석 작가의 첫 소설 ‘스피드’가 출간됐다. 이 책은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2회 대상 수상작이다.
소설은 주인공 박욱이 전학을 간 바다고등학교 수영부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존폐 위기의 수영부를 지키기 위해서 애쓰는 동시에 아버지에 대해 알아 가면서 몸과 마음이...
유명 소설가 출신인 그는 늦은 나이에 정치권에 입문한 뒤 기존 정당을 해체하거나 탈당하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내는 일을 반복해왔다.
김 위원장이 이끄는 통합위는 위원장 1명과 3명 이내의 부위원장, 당연직과 위촉직 위원을 포함해 39명 이내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우선 위원장과 10개 부처 장관으로 꾸려진 당연직 위원 등 11명으로 출범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중국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이런 뉴스가 잠시 잠깐의 쾌감을 주는지 모른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는 경제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우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정신승리는 청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속의 ‘아Q’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중국을 이웃으로 둔 우리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중국을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