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설치 위치, 교차로 앞으로 당겨진다

입력 2006-09-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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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교차로 신호등의 교차로 진입 전 설치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건설교통부와 행정자치부, 경찰청은 201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통안전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교통사고 잦은 지점 4200곳의 단계적 개선과 함께. 현재 교차로 건너편에 설치돼 있는 신호등의 위치를 교차로 진입 전 위치로 앞당겨 신호위반 및 예측출발을 방지하는 유럽식 신호등 체계 도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방안은 건교부 교통안전팀이 적극적으로 도입을 주장해 공론화됐으며,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경찰도 이 모델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됨에 따라 신호등 체계 개선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부는 내년 3월 경찰청의 연구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새롭게 조성되는 도시부터 유럽식 신호등 체계를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기존 도시의 사고 잦은 교차로까지 신호등 개선 작업을 확대할계획이다.

이밖에 건교부는 전국의 사고 잦은 지점 8800곳 중 우선적으로 4200곳에 대해 신호체계 개선과 함께 무인단속 카메라 확대, 교통안전섬 설치 등을 병행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1년까지 매년 국고지원 금액을 50억원 이상 증액하고 국도에도 도로관리 예산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건교부 권진봉 도로기획관은 "작년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36명으로, OECD 평균(1.78명)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다"며 "2011년까지 사고 잦은 곳 4200곳의 단계적인 개선을 통해 사망자 수를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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