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상 “늘 TV 언제 나오냐던 외할머니, 출연 결정 직전 돌아가셔” [‘장미빛 연인들’ 제작발표회]

입력 2014-10-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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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이 드라마 첫 출연이 자신에게 갖는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13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장미빛 연인들’(연출 윤재문 집필 김사경) 제작발표회에는 이장우, 한선화, 정보석, 이미숙, 박상원, 장미희, 한지상, 김민서 등이 참석했다.

한지상은 “저희 외할머니께서는 항상 뮤지컬 하고 있는 제게 ‘TV에 언제 나오냐’고 하셨었다. (‘장미빛 연인들’ 출연이) 딱 결정되기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지상은 “그런 마음이었는데 (‘장미빛 연인들’ 출연에 대해) 영광 이상의 표현을 하고 싶고, 축복이다. 여기 안 계시는 모든 배우를 비롯해 촬영장의 스태프까지 제겐 선배셨다”고 말했다.

또 한지상은 “제겐 적응이었다, 중요한 건. 10년 간 뮤지컬을 해왔던 것과는 색다른 매커니즘이었고, 카메라 앞에서의 시스템이 제겐 적응을 요했다”고 털어놨다.

한지상은 “반가운 진리 하나가 있었다. 그것은 마음이었다고 생각한다. 저를 사랑스럽게 봐주시는 이미숙 선생님한테 아들을 향한 마음을 봤다. 든든하게 저를 지켜주는 엄마의 마음을 봤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적응은 필요하겠지만 헤쳐나갈 수 있는 믿음이 생겼다”고 극중 모자 관계로 등장하는 이미숙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아울러 한지상은 “그리고 강태에게 무척 공감을 했다. 저는 (강태가) 이 시대의 또 다른 젊은이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이는 얼마 없다. 자신의 처지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는 등의 부정적인 상황에 공감이 됐다. 그러면서도 본인(극중 캐릭터 강태)은 긍정적이다. 화장실도 잘 가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지상은 “처음 하는 드라마인만큼 겸손한 마음, 겸허한 마음과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올인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8일 첫 방송되는 ‘장미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크게 한 번 넘어졌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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