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한살아기까지 동원한 가족보험사기단 일당 검거

입력 2014-10-13 15:17 수정 2014-10-13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살배기 아들까지 끌어들여 고의로 사고를 낸 뒤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30대 남성 등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교통사고조사계는 13일 자신의 갓난아기와 부인, 형제와 조카 등과 함께 전국을 돌며 100여 차례에 걸쳐 수 억원의 금액을 가로챈 허모(31)씨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경찰은 허씨의 부인 박모(22)씨와 형인 박모(40)씨, 부인의 고종사촌인 정모(21)씨와 이모(22)씨, 교도소 및 환경신문사 동기 등 6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허씨는 지난 해 3월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광주·전남, 서울, 경기, 충·남북 등 전국을 돌며 자신의 차량에 장착한 블랙박스를 이용해 블랙박스 사각지대에서 차선변경위반 차량들에 접근, 고의로 충격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92차례에 걸쳐 2억60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다.

특히 허씨는 일부 피해자들을 상대로는 자신의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보여주며 경찰에 산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요구, 적게는 50만원부터 많게는 400만원까지 총 1000여만원을 뜯어낸 것으로도 드러났다.

또 허씨는 하루에 두번씩 연속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한 것도 모자라 대여한 렌트카로 다시 사고를 내 보험금을 수령하기까지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은 당시 부인이었던 장모(28)씨 등과 함께 같은 수법으로 112회에 걸쳐 2억7000여만원 상당의 보험금 등을 가로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후 지난 해 2월 출소했다.

한편 허씨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전 부인과 현 부인 및 갓난아기까지 동원해 동일한 수법으로 가로챈 금액은 200여차례에 걸쳐 총 6억8000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53,000
    • +0.26%
    • 이더리움
    • 5,033,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2.18%
    • 리플
    • 686
    • +2.85%
    • 솔라나
    • 205,600
    • +1.03%
    • 에이다
    • 584
    • +0.69%
    • 이오스
    • 935
    • +0.54%
    • 트론
    • 162
    • -2.41%
    • 스텔라루멘
    • 13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450
    • +0.57%
    • 체인링크
    • 21,210
    • +0.05%
    • 샌드박스
    • 543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