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취향 변했다?…면세점 1위는 루이뷔통, 대형마트선 생활용품 강세

입력 2014-10-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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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요우커로 인산인해 이룬 인천국제공항(사진=뉴시스)

중국 관광객 '요우커'의 취향이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는 16만4000여 명에 달하며 이들은 이 기간 3억7000만 달러(약 3970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간 요우커가 주로 지출하는 장소는 면세점과 백화점이었다. 이 같은 경향은 이번 국경절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상품의 브랜드별 매출 순위는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먹을 거리 외에 생활용품이 구매 목록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국경절 중국인 상대 매출이 약 35% 증가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12일 이중 패션, 액세서리, 화장품, 전자 제품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밝혔다. 패션 명품에서는 루이뷔통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매출 1위를 차지한 샤넬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샤넬은 루이뷔통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버버리와 구찌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8위였던 에르메스는 5위로 순위가 올랐다.

화장품에서도 1위와 2위의 자리가 바뀌었던 LG생활건강 후는 지난 해 2위였지만 1위로 올라섰고 전통적으로 1위였던 설화수는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라네즈, 4위는 헤라가 차지했고 중저가 브랜드 잇츠스킨이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시계 브랜드데서는 까르티에가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 이하의 순위에 변동이 컸다. 롤렉스가 2위로 올랐섰고 그 뒤를 오메가와 블가리가 따랐다. 4위는 론진이 차지해 지난 해 4위 티파니를 5위로 밀어냈다.

한편 백화점은 다양한 상품군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연휴기간 매출 1위는 패션 브랜드 MCM이다.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이 2위, 까르띠에가 3위에 올랐고 4위와 5위는 예거 르쿨트로와 샤넬이 각각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잡화와 명품군이 약세를 보인 반면 중저가 화장품이나 식품, 남녀 패션의류 상품군 등이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대형마트 이마트 점포 중 중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신제주점의 경우 전기밥솥이 1위, 식도가 2위를 차지해 대형마트에서 요우커의 생활용품 구매가 먹거리 위주에서 다양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요우커의 쇼핑 성향이 변화된 사실에 대해 네티즌은 "요우커, " "요우커, " "요우커, " "요우커, "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요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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