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남북 국회회담은 신중… 여야 의견 수렴 있어야”

입력 2014-10-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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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다음 달 북한에 국회 회담을 제안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회 구성원과 긴밀히 협의해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고, 특히 교섭단체 대표와는 충분한 의견 (교환과) 수렴이 있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이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달 말과 내달 초 사이로 잠정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언급, “고위급 회담이 성사된다면 그 이후 상황을 봐가면서 (남북 국회회담 추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 관계는 종합적이고 정무적인 판단 아래 진행돼야 한다는 측면과 함께 협상력 제고 측면에서도 (의견 수렴 과정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의화)의장이 귀국하면 이 문제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하고, 논의에 앞서 우리 당의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와 교류는 필요하지만 대단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한테 공개적으로 (여야와 정부의 얘기를)들어라라고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하지말라는 건 아니다. 신중히 하자. 정부와 큰 틀 속에서 균형을 맞춰가면서 가는 것이 맞다. 나의 경험상 그렇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남미 순방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음달 말까지 북한 측에 남북국회회담을 정식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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