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 노인 보험가입률, 3명 중 1명 불과

입력 2014-10-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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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치매, 장기 입원 대책없어…유병자 보험 활성화 요구돼

70대 이상 노인의 보험가입률이 3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상해·치매 등으로 병원에 장기 입원하지만 보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고령자의 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병자 보험 상품개발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13일 보험개발원은 2010~2012년 생명 및 장기손해 보험의 입원과 통원을 대상으로 고령자의 의료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70세이상 보험가입자수는 128만명, 가입률은 31.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40대의 보험가입률이 94.7%인 것에 현저히 못미치는 것이다. 60대 보험가입률 74.8%와도 차이가 크게 났다.

하지만 65세이상 고령자는 정신 및 행동장애(치매)로 병원에 70.3일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각 질병별 병원 입원기간은 △순환기 질환 31일 △신경계통 질환 30.8일 △내분비 대사 질환 24.5일 △상해사고 23.6일 순으로 분석됐다.

상해사고의 대표적인 사례는 넘어지거나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이었으며, 관절병이나 추간판장애(디스크)가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대부분이 만성질환자이므로, 유병자보험 개발 활성화로 보험가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고령자 상품개발시 고령자의 경제 여건에 맞춰 고령자에게 필요한 보장내용을 자유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이나 자기부담금을 확대해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책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70대 이상 노인이 가입한 보험은 전체 가입자 128만명 중 상해가 82만명(20.5%)로 가장 많았고, △질병 36만명(9.1%) △암 27만명(6.8%) △실손 15만명(3.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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