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불 떨어진 유럽 “믿을 건 중국 뿐”

입력 2014-10-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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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 드 휴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무역분쟁 해소 총력…독일 총리, 러시아와의 중재 역할 기대

경기침체 위기에 빠진 유럽이 중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카렐 드 휴흐트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이달 퇴임에 앞서 중국과의 무역분쟁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휴흐트 위원은 통신부문에서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업체들의 덤핑 논쟁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의 평화적 협상 타결을 추진하고 있다.

휴흐트 위원은 지난해만 해도 태양광 패널 등에서 중국과 날을 세워왔다. 그러나 후임자인 세실리아 말름스트룀이 중국 부담을 털고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태도를 바꿨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중국은 EU의 최대 무역파트너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갈등은 양측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도 태도 전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이 독일과 러시아와의 중재 역할을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리커창은 전날 독일과 러시아,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세바스티안 헬리만 독일 메르카토르 중국연구소 소장은 “독일의 최우선 순위는 우크라이나이며 러시아와의 관계 안정”이라며 “중국은 러시아가 말을 듣는 유일한 상대이기 때문에 독일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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