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신임 원내대표에 ‘범친노’ 우윤근

입력 2014-10-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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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임 원내대표로 범친노(친노무현)인 3선의 우윤근(전남 광양·구례) 의원이 9일 선출됐다. 우 의원은 중도하차한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내년 5월초까지 원내사령탑을 맡게 된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소속 의원 118명(무효 1표)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4표를 얻어, 53표를 얻은 이종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에 앞서 실시된 1차 투표(119명 참석, 무효 1표)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43표, 우 의원 42표, 이목희 의원이 33표를 각각 얻었다. 재적 과반(60표)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종걸 의원과 우 의원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우 의원이 친노·구주류 표의 결집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앞으로 우 의원은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함께 ‘미완’으로 끝난 세월호법특별법의 후속협상을 마무리 짓고, 국정감사와 예산 및 법안심사 등 원내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또한 ‘문희상 비상대책위’의 당연직 비대위원으로서 문희상 위원장과 호흡을 맞춰 계파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당 화합을 도모하면서 전국 각 지역위원장을 선정할 조직강화특위 구성과 전당대회 준비, 혁신작업 등 현안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호남 출신의 우 의원은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4년 17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지내며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거쳤다. 합리적 성품의 중도온건주의자로 분류된다. 세월호법 정국에선 박 전 원내대표와 함께 협상을 주도했다.

야권의 대표적 개헌론자로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 공동회장을 맡고 있어, 개헌 드라이브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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