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분리 독립 투표 여부 15일까지는 가려질 듯…바르셀로나의 미래는?

입력 2014-10-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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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바르셀로나'

(사진=AP/뉴시스)

스페인 카탈루냐주의 분리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여부가 오는 15일쯤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세계적인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의 미래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탈루냐 주정부 프란치스크 홈스 대변인은 지난 6일(한국시간) 현지 라디오방송 Rac1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르면 13일, 늦어도 15일쯤 주민투표 실시 여부에 대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잘 알려진 바대로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를 연고로 한 팀으로 카탈루냐가 분리 독립할 경우 스페인이 아닌 카탈루냐 리그에 속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스페인 축구협회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이미 공식석상에서 "카탈루냐가 독립한다면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 바르셀로나를 프리메라리가에서 퇴출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카탈루냐가 독립하지 않고 스페인에 남아있을 것을 종용하는 것일 뿐 실제로 바르셀로나가 떨어져 나간다면 프리메라리가 전체적으로도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엘 클라시코는 단순히 스페인을 넘어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흥행 요소인데다 바르셀로나가 빠질 경우 프리메라리가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등에서 바르셀로나가 얻는 포인트 역시 포기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현재 최대 4장인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감소할 여지도 충분하다.

실제로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는 웨일즈 팀임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시즌 카디프 시티 역시 웨일즈 팀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했던 바 있다. 프랑스 리그 AS 모나코 역시 프랑스가 아닌 모나코에 속해있지만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 유럽의 작은 나라 리히텐슈타인 역시 자국 리그가 없어 자국 팀들이 스위스에서 뛰고 있는 경우도 있다.

카탈루냐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할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축구 팬들은 카탈루냐가 독립에 성공할 경우 바르셀로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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