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위에 쓴 글·그림 PC에 그대로 저장

입력 2006-09-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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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시스템, 국내 최초 신개념 전자펜 '유플러스펜' 개발 성공

종이 위에 펜으로 데이터를 써넣거나 그림, 이미지 등을 그려 넣으면 곧바로 컴퓨터에 입력돼 저장되는 신개념 전자펜이 벤처기업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시스템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지시스템(대표 이승호)은 펜으로 종이에 각종 텍스트나 그림, 이미지 등을 기록하면 별도의 재입력 과정 없이 PC 화면에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것은 물론 자체 포맷 전자문서나 이미지의 형태로 저장할 수 있는 신개념 전자펜 ‘유플러스펜(uPLus Pen)’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펜입력방식의 데이터 입력장치는 반드시 별도의 타블릿 위에 내용을 기록해야만 입력이 가능했다. 타블릿은 휴대가 불편한 것은 물론 가격이 20만~100만원대로 고가여서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반면 이번에 이지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 제품은 특수 패턴(위치정보패턴)이 인쇄된 종이를 사용, 실시간으로 각종 데이터를 필기하는 형태로 입력할 수 있어, 비용부담이 전혀 없고 휴대하기 편리한게 가장 큰 장점이다.

유플러스펜의 가격은 9만9000원이다.

특히 이 제품은 종이 위에 볼펜형태의 전자펜으로서 별도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글자나 그림, 도식, 만화 등을 그려넣을 경우, 곧바로 PC화면에 입력자료가 뜨는 것은 물론 저장까지 할 수 있어, 향후 PDA, 휴대폰 등 정보단말기의 정보입력장치에 일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플러스펜을 이용하면 글쓰기, 그림 그리기, 채팅 등 키보드와 마우스 등의 조작에 따라 이루어졌던 데이터입력의 부족 부분을 손쉽게 펜으로 대체할 수 있어 정보소외계층의 컴퓨터 접근성 또한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존 전자펜의 경우 전자펜으로 타블릿상에 데이터를 입력하더라도 눈은 컴퓨터화면을 주시해야하는 점 때문에 숙련되지 않을 경우 글자나 그림입력이 매우 서툰 반면, 유플러스펜은 종이위에 전자펜 잉크가 직접 표시가 되기 때문에 볼펜으로 종이위에 글씨를 쓰듯 전자펜 끝을 보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이 제품은 특히 재생기능이 있어 작업한 자료를 처음부터 다시 리플레이해 볼수 있는데다 전자펜이 볼펜과 연필, 붓, 형광펜 네가지 모드로 돼있어 연필모드 사용시 힘주어 글자를 쓰면 진하고 굵게 표시는 되고, 붓글씨모드시 붓끝을 살짝 들어주면 붓글씨처럼 처리되는 등 4가지 필기도구를 사용할 때와 똑 같은 입력자료를 얻을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로 대표되는 기존 컴퓨팅 입력 방식을 뛰어넘는 신개념 핸드라이팅 디지로그 입력장치가 개발됨에 따라 그림이나 만화, 커리커쳐,디자인습작 등 PC, PDA 등 각종 정보기기에 그림, 이미지를 입력하는 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지시스템은 우선 유플러스펜을 ▲개인용 수기문서 및 도안 작성 교육용 ▲실시간 판서 강의 및 첨삭지도 기자재 ▲금융 및 공공 기관의 각종 신청서 작성 업무 ▲물류 산업에서의 수기 운송장 및 서명 인증 ▲의료 기관용 전자 차트 작성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플러스펜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www.uplusnote.com)를 오픈해 개인 사용자들을 위한 펜으로 쓰는 블로그, 쪽지, 대화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아이엘에스커뮤니케이션즈(www.iloveschool.co.kr)과 협력해 유플러스 펜 관련 컨텐츠, 상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갈 예정이다.

이승호 대표는 “이미지, 그래픽 제작 및 온라인교육, 논술, 어린이교재용으로 집중 공급할 방침”이라며 “하반기에 무선으로 PC에 입력할수 있는 무선제품을 개발, 출시해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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