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좋아하는 사람, 유전적으로 타고 난다?

입력 2014-10-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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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진=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유전적으로 타고 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P통신과 헬스데이 뉴스는 7일 사람들이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은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커피를 마시는 12만여명의 유전자 구성을 조사한 28건의 기존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커피 섭취와 관련된 유전자 6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유전자 중 2개는 섭취한 커피 속에 든 카페인을 분해하는 대사활동과 관련됐으며, 또 다른 2개는 커피를 마셨을 때 카페인이 뇌의 쾌락중추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관여했다.

연구진은 이전에는 지방과 당분의 대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유전자 2개는 연구를 통해 혈중 혈당수치를 감지하는 뇌의 활동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인체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카페인 대사과정이 빠르다"면서 "이는 유전자 구성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마릴린 코르넬리스 연구원은 "이 유전자들은 우리의 커피 섭취 행태에 일부 유전적 근거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유전자들은 왜 일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커피를 즐기는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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