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으로 멍든 2014시즌 “아쉽지만 잘던졌다”

입력 2014-10-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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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014시즌을 마감했다.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1실점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팀은 패배했다. LA 다저스는 이어진 4차전에서 커쇼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지만 또 다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잦은 부상 속에서도 역투한 류현진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한해가 됐다. (사진=AP뉴시스)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2014시즌을 마감했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의 시즌도 자동 마감됐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막아 비교적 호투했지만 1-1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빠진 다저스 마운드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에 난타당하며 1-3으로 패했다. 1차전 클레이튼 커쇼(26)의 충격적 패배와 3·4차전 연패로 세인트루이스에 무릎을 꿇었다.

류현진으로서는 잘 던졌지만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 됐다. 두 차례의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이 있었지만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빠른 볼과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을 선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류현진은 급이 다른 선수”라는 찬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렸고, 커쇼와 잭 그레인키(31)라는 최강 원투 펀치가 버티고 있는 다저스 마운드에서 3선발 입지도 굳건히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14승(8패) 벽을 넘지 못했고, 목표했던 2점대 평균자책점도 무산됐다. 시즌 중반만 해도 지난해 기록한 14승은 물론 2000년 박찬호(41ㆍ은퇴)가 다저스 시절 기록한 18승 경신도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은 류현진의 빅리그 두 번째 시즌에 진한 아쉬움을 남게 했다.

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작은 부상이 너무 많아 투구 이닝 수가 적었던게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성원해준 팬들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잘 준비해서 2000이닝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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