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제국의 아이들 데뷔 후 스스로 사회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 [‘미생’ 제작발표회]

입력 2014-10-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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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사진=CJ E&M)

임시완이 제국의 아이들 데뷔 직후 힘들었던 시절을 드러냈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관에서 열린 tvN 새 드라마 ‘미생’ 제작발표회에는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등이 참석했다.

장그래 역의 임시완은 이날 “최대한 ‘미생’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장그래에 대해 이입이 잘 되고, 욕심이 났던 부분을 연기하는데 있어 개인적으로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다. 실제로 제가 연습생 생활과 가수 생활을 거칠 때 모습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은 “물론 장그래는 회사원이고 전 가수지만 말이다. 장그래는 본인의 몸 담고 있던 세계에 옮겨와 환대 받지 못하는 친구인데, 저 역시 제가 몸 담는 곳에서 환대받지 못하고 사회를 구성하는데 있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로 제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한 부분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애착이 많이 갔었고 꼭 하고 싶던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임시완은 존재감이 없다고 느꼈던 시절에 대해 “연습생 때보다 데뷔 직후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미생’은 만화 작가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작품으로,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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