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재무구조 개선 후 사업구조 개편 방향은?

입력 2014-10-06 17:13 수정 2014-10-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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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 해외자원개발 등 에너지전문기업으로 강화”

(자료제공=대성산업)

대성산업이 재무구조를 개선한 뒤,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

대성산업은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 및 향후 계획과 관련, 유통·건설 등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열병합발전, 해외자원개발 등 사업부문을 강화해 에너지전문기업으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해외자원개발사업과 보일러부문에서 2015년 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다. 회사 측은 “중앙아시아 및 이라크 등에 진행 중인 해외 유전 개발 사업 및 대성셀틱 보일러 부문에서 내년 말에 매출을 기록할 것을 본다”고 밝혔다.

대성산업의 해외자원개발업은 카타르(LNG), 베트남(가스), 리비아(원유) 등 기존 3개 생산광구에서 매년 230억원의 상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예멘 70(원유), 카작 잠빌(원유) 등 탐사 중인 2개 광구에서 각각 2015년, 2016년 생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스보일러사업은 현재 러시아 발탁가스사와 5년간 50만대 규모의 가스보일러 수출 계약을 체결, 1500억원 상당의 수주실적을 올릴 예정이다.

열병합발전사업의 경우, 대성산업이 지난해 12월 코젠사업부를 주식회사 DS파워에 양도하면서 지분투자로 들어가 있다. 대성산업은 오산 집단에너지 공급 사업을 맞고 있는 DS파워에 현재 지분 29%를 출자하고 있으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시 총 47.66%의 지분 확보가 가능해진다. 대성산업은 2018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지분을 취득, DS파워를 계열사로 편입시킬 방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DS파워는 오는 2016년에 매출액 4190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압기계사업은 중국 소주시에 공장을 건립해 건설, 공작, 선박, 농기계 등 중국 내 유공압밸브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할 계획으로 회사 측은 전했다.

이같은 경영 정상화 방안에 앞서 대성산업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먼저 나선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용인 기흥 부지, 용인 체비치 등 유통·건설 사업부문 매각작업을 순차적으로 가시화해 총 1조5974억원의 자금을 유입하겠다는 방안이다. 또 오는 12월 15일 무상감자와 함께 유상증자를 실시해 2090억원을 조달 받을 예정이다. 이같은 작업을 통해 2015년 말 총 차입금 6700억~6900억원으로 만들고 부채비율을 200%대로 끌어 내릴 계획이다.

김정민 대성산업 상무는 “빠른 시일 내에 주주 및 투자자 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는 경영 정상화 실적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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