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돌’ 김윤 삼양그룹 회장, 임직원 200명과 백두대간 산행

입력 2014-10-02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양그룹이 창립 90주년을 맞아 김윤 회장과 그룹 임원, 팀장 등 200여 명이 소백산 등산을 2일 실시했다. 이날 6시 삼양그룹 본사를 출발한 일행은 9시부터 소백산 등산을 시작해 12km를 등반했다. 등산코스는 천동매표소-천동쉼터-천동삼거리-비로봉–어의곡삼거리-어의곡 매표소로 7시간이 소요됐다.

김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백두대간 종주는 임직원간 서로 잡아주고 끌어주며 삼양가족의 하나됨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 정상에 오른 것처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90년을 넘어 100년 삼양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자”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이날 소백산 등산을 끝으로 13개월에 걸쳐 실시한 백두대간 종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00년 기업의 비전과 다짐을 굳건히 하기 위해 시작된 삼양그룹의 ‘백두대간 종주’ 프로젝트는 작년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선운산에서 시작됐다.

작년 9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대간 종주산행’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삼양그룹 임직원은 13개월간 백두대간 주요산인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 7개의 산을 90개 구간으로 나눠 릴레이 형식으로 산행을 이어왔다. 13개월 동안 삼양그룹 임직원 1400여 명이 등산한 거리는 백두대간 길 935km를 포함해 들머리와 날머리 구간을 합치면 1365km가 넘는다.

삼양은 수당 김연수 회장이 산업보국의 뜻을 품고 1924년 창업한 이래 정도경영과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삼양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1955년 제당사업, 1969년 폴리에스테르 섬유사업으로 우리 국민의 의식주 해결에 기여했다.

이후 내실을 다지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산업자재, 용기, 무역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2004년에는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비전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를 핵심성장 사업부문으로 정하는 등 끊임없는 변신을 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해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했다. 최근에는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식품 계열사를 통합하고 용기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본 미쓰비시화학과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MOU 체결, 옥수수로 만드는 친환경플라스틱 원료인 이소소르비드 상업생산 성공,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경량화를 추구하는 자동차 소재 사업 추진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8,000
    • -0.26%
    • 이더리움
    • 5,282,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0.46%
    • 리플
    • 735
    • +0.55%
    • 솔라나
    • 234,100
    • +0.86%
    • 에이다
    • 641
    • +1.1%
    • 이오스
    • 1,138
    • +1.79%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0.4%
    • 체인링크
    • 25,550
    • +0.87%
    • 샌드박스
    • 637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