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늑장대응 해명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웅성거리다 17초 후 전화 끊겼다”

입력 2014-10-01 0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사진=뉴시스)

소방방재청이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의 전화 진술 내용에 해명했다.

유람선 사고를 처음으로 소방방재청에 신고한 이모 씨는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 순간 곧바로 119에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를 하지 못했고 다시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112에 다시 신고한 이모 씨는 홍도 유람선에 사고가 났다고 전화기에 대고 몇 번을 소리쳤지만, 상대쪽에서는 어디냐고만 계속 물으며 전화 감도가 떨어진다고 말해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방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19초에 전남소방본부가 이 승객의 신고전화를 받고 “여보세요, 여보세요”를 2회 반복하며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대답 없이 웅성거림만 들렸고, 17초 후 전화는 끊겼다.

이후 구조를 요청하는 추가 전화는 없었으며 오전 9시 14분 7초 전남경찰청 쪽에서 홍도 유람선에서 구조요청이 있었는지 문의하는 전화는 있었다고 방재청은 덧붙였다.

전남소방본부는 좌초 사고 상황이 종결된 후 17초만에 끊긴 전화번호를 확인한 결과 유람선 승객의 전화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전화 해도 뭐하냐. 사고 상황 끝난 다음에 아는데”,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얼마나 다급했을까”,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전화 기지국 바다에도 설치해야 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수능 성적 화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들,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7,000
    • +2%
    • 이더리움
    • 4,826,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2.56%
    • 리플
    • 3,028
    • +0.93%
    • 솔라나
    • 206,200
    • +5.64%
    • 에이다
    • 631
    • -1.56%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64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10
    • +0.03%
    • 체인링크
    • 20,910
    • +3%
    • 샌드박스
    • 20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