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역전패…지소연 “나 없어도 메달 따낼 것”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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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역전패 지소연

(사진=연합뉴스)

“남은 선수들이 꼭 동메달을 따줄 것이라 믿는다.”

지소연(23ㆍ첼시 레이디스)이 여자 축구 대표팀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9일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에서 북한에 2-1로 역전패했다.

이날 지소연은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전반 15분에는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뛰어 들어가던 권하늘에게 킬패스를 연결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내내 북한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허은별에게 결승골을 내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지소연은 눈물을 쏟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소연은 “대등한 경기를 했다”면서도 “제가 좀더 뛰어줬어야 하는데 더 잘하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3-4위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나는 내일 런던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남은 선수들이 꼭 동메달을 따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정말 최선을 다해 뛰었고, 오늘만큼은 여자축구가 박수 받아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다음달 1일에 열리는 베트남과의 3ㆍ4위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지소연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런던으로 출국한다.

여자 축구 역전패 소식에 네티즌은 “여자 축구 역전패, 지소연 포함해서 다들 잘했는데 아쉽다” “여자 축구 역전패, 북한 정말 잘하더라. 우승까지 가길” “여자 축구 역전패, 지소연 자책할 필요없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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