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심 점거 시위, 10월 황금연휴 홍콩여행 빨간불 "현지 상황 보니..."

입력 2014-09-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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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서 간헐적 시위ㆍ관광버스 운행 중단

홍콩 도심 점거 시위

▲28일(현지시간) 홍콩 금융 중심가 센트럴 지역에서 2017년 홍콩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출동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단체가 이틀째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서면서 홍콩 여행을 계획했던 네티즌들이 고민에 빠졌다.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이틀째인 29일 온라인에는 "모 항공사에서 10월에 홍콩노선 국제선에서 평생 잊지 못할 여행길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고 홍보하는거 같은데.. 그 항공사 아니여도 지금 홍콩 가면 잊지 못할 여행이 될거 같긴 하다(트위터 아이디@ss_love_)" "10월5일부터 홍콩 여행인데, 취소도 불가하고 멘붕이다(@kkojin232323)" "홍콩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하구나. 이번 여행에 방콕이냐 홍콩이냐 막판까지 고민했었는데(@ganesha81)" "홍콩 여행 커뮤니티의 내 소중한 휴가 드립.(@mellbon)" 등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일부 여행사는 '10월 홍콩 오감만족 시간여행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소호(7C) 3박4일 자유여행 초특가', '초대형 초호화 초특급 크루즈 여행, 홍콩 크루즈 부산항에서 편하게 출발해요" 등의 제품을 내놨다.

그러나 홍콩 도심 점거 시위가 이어지며 10월 홍콩 황금연휴 특수는 실종될 위기다.

홍콩 시민과 학생 수천 명은 이날 정부청사가 있는 홍콩섬 서부 지역과 까우룽(九龍)반도 몽콕(旺角) 등의 거리를 점거한 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전인대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거리고 쏟아져 나왔기 때문. 일부 지역에서는 은행과 학교들도 휴업에 들어갔다.

홍콩 도심 점거 시위와 관련, 한 여행 전문 네티즌(네이버 아이디 trimutri***)은 자신의 블로그에 중국의 국경절 기간인 10월1~7일까지 일주일간 홍콩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에 따르면 이미 28일부터 릭샤버스, 빅버스 등의 도심 관광버스들은 운행을 중단했고, 빅토리아 피크로 가는 피크트램 쪽 구간도 시위대와 경찰이 점령해 정상적인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몽콕에서도 시위가 격화되며, 여인가 등 야시장 여행 또한 안전하지 않다. 현재 센트럴, 애드머럴티, 코즈웨이 베이 구간과 카오룽 반도의 몽콕, 야우마떼이에서는 격렬하거나 간헐적으로 시위가 수시로 발생, 10월 1일을 전후해 홍콩 도심 점거 시위가 더 격렬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10월 3일 개천절부터 주말까지, 9일 한글날부터는 주말을 앞두고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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