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단통법 D-2 “고객 중심으로 패러다임 대전환”

입력 2014-09-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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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서비스 준비…'고객 혜택↑·통신비 부담↓'

(사진=노진환 기자)
KT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대비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단통법 조기 정착을 통해 고객 중심 본연의 경쟁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다.

KT는 내달 1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에 맞춰 통신비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린 서비스 6가지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결합 플랫폼 ‘올레 패밀리박스’ 출시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에 ‘3배 빠른 GiGA WiFi’ 구축 △와이브로와 LTE를 결합한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에그’ 출시 △제휴 할인 및 멤버십 혜택 강화 △고객 및 유통망에 유용한 온라인 환경 구축 등이다.

우선 올레 패밀리박스는 모바일 2회선 이상 결합 상품에 가입한 가족 구성원이 데이터와 포인트를 ‘박스’에 넣어두면 필요한 사람이 언제든 쓸 수 있는 서비스로 남은 데이터는 자동 이월 된다.

또 매달 가족 구성원 수만큼 1인당 데이터 100MB와 멤버십 포인트 1000점이 보너스로 부여되고 올레 WiFi 이용권도 가족당 1매씩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유무선 결합상품 ‘인터넷 뭉치면올레’의 혜택도 강화했다. 휴대폰 1대만 있어도(79요금제 이상) 인터넷을 1만 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혼자 써도 부담없는 인터넷 뭉치면올레’를 선보여 1인 가구 고객도 부담 없이 유무선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휴 서비스도 확대된다. KT는 통신 요금 할인은 물론 매년 항공 마일리지까지 제공하는 ‘olleh 만마일 KB국민카드’를 내달 1일 출시한다. 또 전월 카드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매월 통신요금을 7000원 할인해주고 여기에 LTE67 이상 요금제를 쓰면 추가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년에 최대 5000마일까지 적립해준다. LTE67 요금제를 2년 사용한 고객은 제주도 왕복이 가능한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대용량 데이터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연말까지 스타벅스, 미스터피자, 아웃백, 빕스, 교보문고, CGV 뿐아니라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등 전국 4500여 곳으로 ‘3배 빠른 GiGA WiFi’ 서비스가 확대된다. 승차 인원이 많은 서울, 경기 및 6대 광역시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에도 GiGA WiFi를 구축한다.

KT는 저렴한 요금의 WiBro 장점과 넓은 커버리지의 광대역 LTE의 장점을 결합한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에그’도 출시한다. 와이브로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도 LTE 망에 자동 접속이 가능해 건물 내부, 지하, 도서 지역에서도 빠른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10G/20G’ 2종으로 10GB는 월 1만5000원에, 20GB는 월 2만2000원(24개월 약정시, 부가세 별도)에 제공한다. 이는 LTE 데이터 전용 요금제인 ‘데이터플러스’대비 약 88% 저렴하다.

KT의 공식 온라인 상점인 ‘올레샵’은 온ㆍ오프라인 통합 통신전문 쇼핑몰로 변모한다. 각 대리점별 가격비교는 물론, 고객 관리를 통한 단골 고객화, 총알 배송, 주문 절차 간소화 등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객이 불편해 하는 700여개의 사항을 도출해 개선 중이다. 여기에는 △빌딩 내 엘리베이터 통화품질 개선 △지하철 2호선 특정 구간 통화품질 개선 △번호인증 방식의 로밍서비스 도입 △올레내비 지도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 △고객 접점의 인테리어 혁신 △상품 가이드북 리뉴얼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KT는 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상황반을 구성해 △투명한 가격 고시 안내 △법 준수에 대한 자율 점검 활동도 진행 중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지금까지 국내 통신사들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보다는 소모적 경쟁에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KT는 이제부터 오직 고객가치만을 바라보고 모든 영역에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고객 최우선 경영실’을 CEO 직속부서로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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