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한국, 7회말까지 대만에 2-3으로 리드 당해…안지만, 무사 1ㆍ3루 위기 무실점 호투

'한국 대만' '안지만'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대만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7회초 종료 현재 2-3으로 뒤지고 있다.

한국은 28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6회초까지 2-1로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선발 투수 김광현이 6회말 선두타자 린쿤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에 주자를 내보냈고 이어진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이뤄진 1사 1,2루 위기에서 린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2-2 동점을 허용했다.

대만에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이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궈엔원이 김광현을 상대로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로 희생플라이를 쳐내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류중일 감독은 이후 곧바로 김광현을 내리고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고 한현희는 천쥔시우를 삼진으로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한국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일단 첫 번째 추격 의지가 꺾였다. 대만은 7회말 공격에서도 첫 타자인 5번타자 쟝즈시엔이 바뀐 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1루수쪽 강습안타로 2루까지 진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대만은 왕보룽이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위기에서 류중일 감독은 양현종을 내리고 안지만을 마운드에 올렸다. 안지만은 첫 타자 주리런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첫 위기를 넘겼다. 안지만은 후속타자 린쿤성과 6구까지 가는 대결을 펼친 끝에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1루와 3루 주자를 모두 베이스에 묶었다.

이어진 2사 1,3루 위기에서 안지만은 9번타자 판즈팡까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사 1,3루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안지만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한국은 대만에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8회와 9회 두 번의 공격 기회를 통해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 대만' '안지만' '김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