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OLED TV 확산…국경절 맞춰 신제품 출시

입력 2014-09-28 09:29 수정 2014-09-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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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중국 TV 메이저 3사는 쇼핑객이 몰리는 국경절 연휴(10월 1~7일)에 맞춰 65인치 곡면 UHD(초고해상도) OLED TV를 비롯한 TV 신제품을 일제히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앞서 지난 노동절(5월 1~3일) 연휴에 55인치 OLED TV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OLED TV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하지만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보급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이들 업체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TV 패널을 공급받고 있다.

해상도를 기존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인 UHD(3840×2160) OLED TV는 LG전자가 지난달 처음 출시했는데, 2개월도 채 안돼 중국 업체들이 따라오는 것이다.

조만간 77인치 곡면 UHD OLED TV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일하게 OLED 패널을 양산하는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0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8세대(2200×2500㎜) OLED 패널 생산라인(M2)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공급량은 월 8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에서 4배 이상인 월 3만4000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8세대 유리기판 1장으로는 55인치 패널을 최대 6장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패널 공급 확대는 OLED TV 시장의 성장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 공급이 늘면서 올 상반기 7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수율(생산효율)이 높아지고 생산단가는 떨어지면서 OLED TV가 더욱 빠르게 대중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이센스, TCL, 하이얼 등 중국의 나머지 TV 메이저와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도 OLED TV 출시를 위해 LG디스플레이와 패널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앞서 UHD LCD TV를 가장 일찍 보급하는 등 최근 세계 TV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중국이 OLED TV 시장도 주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은 올 상반기 전 세계 LCD TV 판매량의 23.8%, 판매액의 27%를 차지했으며, TV 평균 크기도 2분기 현재 41.4인치로 북미(40.8인치)와 서유럽(39.9인치)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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