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일본 수영대표 도미타 나오야, 한국 기자 카메라 절도해 선수단 ‘퇴출’

입력 2014-09-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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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일본 수영 대표 선수로 참가한 도미타 나오야가 절도 혐의로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고 선수단에서 추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수영 경기장에서 한국 모 언론사 소유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절도)로 일본 국가대표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알렸다.

이에 일본수영연맹은 도미타 나오야를 즉각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하기로 했고 아오키 츠요시 일본 선수단장은 대회 메인프레스센터(N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도미타는 지난 25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시가 800만 원에 달하는 한국 언론사 기자의 캐논 EOS 1DX 카메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도미타는 사진기자 취재석에서 기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메라 렌즈를 빼고 몸체(바디)만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자의 신고로 경찰은 경기장 내 폐쇄회로 TV 화면을 분석해 이날 오후 훈련 중인 도미타를 검거했다. 도미타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타는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2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도미타 나오야, 하필이면 일본 사람이냐”, “도미타 나오야, 별 짓을 다하는구나”, “도미타 나오야, 이번 아시안게임은 유독 사건사고가 많은거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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