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독일 메신저 ‘텔레그램’ 인기 폭발…이유는 사이버 망명?

입력 2014-09-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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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27일 현재 무료 앱순위. 아이튠스

러시아 개발자들이 만든 독일 메시징 앱 텔레그램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27일 현재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2위로 밀어내고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사이버상의 발언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검찰이 뒤이어 사이버 허위사실 유포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히자 파장이 메시징 앱으로 퍼졌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검찰이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를 검열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사람들이 텔레그램으로 이른바 ‘사이버 망명’을 꾀하고 있는 셈이다. 애초 텔레그램은 러시아 개발자들이 당국의 감시를 피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에서 나눈 대화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스마트폰 메시지 전송도 암화화된다.

개발자들은 느닷없이 한국에서 텔레그램을 다운로드하는 사람들이 급증하자 놀람을 표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텔레그램, 나도 써봐야지”“카카오에서 텔레그램으로 갈아타야 겠다”“나도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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