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유·소아의 건강한 해외여행

입력 2014-09-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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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환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사

▲권영환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사 사진제공=대한항공
해외여행을 가는 어린이들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이 해외여행 중 경험하는 질병은 부모들이 경험하는 것과 비슷하다. 설사병, 동물한테 물리는 것을 포함한 피부질환, 말라리아와 같은 열성 질환, 호흡기 질환, 자동차 사고 등이다.

유·소아를 동반한 해외여행에서는 다음 사항들을 미리 확인하고 대처해 놓자. 기본적으로 소아 예방접종 및 여행과 관련된 예방접종을 했는지, 여행 중 사용할 구급의약품을 준비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개발도상국을 여행하는 어린이는 말라리아, 기생충, 결핵에 대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 저하가 있는 어린이는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거나 문제 발생 시에 대처할 수 있는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 특히 만성 심장 질환이나 폐 질환이 있다면, 비행 중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담당의사에게 항공여행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비행기에 탑승한 뒤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체크해 두자.

비행 중 예기치 않은 심한 이상기류가 발생하면 부모가 안고 있던 아기를 놓칠 수 있다. 예약 시 항공사에 요청해 유아용 요람, 유아용 시트와 벨트를 제공받는 것이 좋다. 장거리 비행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하면 항공사에서 액상분유나 이유식, 어린이 메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러나 유아가 여행 기간 동안 바뀐 환경으로 인해 새로운 음식을 잘 먹지 않거나 탈이 날 수도 있으므로 평소 좋아하는 이유식이나 간식거리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착륙 시에는 기압 변화로 인해 이통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아이가 울고 보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침을 삼키거나 껌을 씹으면 이관이 열리면서 이통이 해소된다. 유아에게는 젖병이나 노리개 젖꼭지를 물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빨대를 꽂은 음료를 먹게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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