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비운의 사도세자 완벽 소화…시청자 “한 시간 동안 푹 빠졌다” 호평

입력 2014-09-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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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이제훈이 SBS 드라마 ‘패션왕’ 이후 2년 만에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비밀의 문’에서 이제훈은 역사 속 비운의 왕자로 알려진 사도세자 이선으로 분해 완벽한 몰입도를 선사했다.

‘비밀의 문’은 첫 회부터 강렬했다.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점은 명확했고, 세자 이선의 신념과 그가 펼치고자 하는 국정의 색 역시 분명하게 드러났다. 어렵게 왕위에 오른 아비와 달리 이선은 태중에서 이미 지존으로 결정된 자이자 한 번도 도전 받지 않은 권력을 얻은 왕세자로 두 사람이 행하는 정치와 권력에는 분명 다른 점이 있음을 처음부터 드러냈다.

이선이 첫 회에서 행한 권력은 백성을 위한 정치였다. 궁내 신료들과 세자빈(박은빈)으로부터 '고작 서책 따위'로 불리는 서책을 민간에 허할 것을 추진했다. 홍길동전과 같은 서책이 여론을 선동할 것이라는 신료들의 걱정에는 "백성이 서책을 읽고 율도국이라도 세우려 한다면 그는 백성의 잘못이 아닌 이 나라가 잘못된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백성이 먼저인 참된 정치를 꿈꾸는 성군의 자질을 드러냈다.

하지만 백성을 위하려는 세자는 아직 어렸고, 영조(한석규)의 손바닥 안이었다. 세자의 권력 행사에 영조는 왕위 물려주겠다는 선위를 공표했지만 이는 세자에 대한 경고의 시작이었다. 첫 화부터 두 사람의 대립과 훗날 비극을 암시하는 듯한 갈등이 시작되며 치밀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이제훈은 공백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열연했다. 세책에 들 뜬 장난기 가득한 세자의 모습으로 문을 열었지만 이내 핍박 받는 백성들의 모습에 분노하는 군주의 모습을 그려냈고, 아버지 앞에서는 한 없이 긴장하는 어린 아들로 돌아왔다.

시청자들은 “한 시간도 안 되어 세자 이선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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