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해비타트' 운동 7년째 전개

입력 2006-09-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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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은 13일 천안 “희망의 마을”건립 현장에서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 '해비타트'에 참가해 직접 공사현장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이날은 건물의 골조가 완성된 상태에서 외벽을 조립하는 공사로 이상대 사장은 각 부문별 본부장 등 삼성건설 임직원 50여명과 함께 땀방울을 흘렸다.

삼성건설은 2000년 해비타트 운동에 처음 참여해 지난해까지 총 199채의 주택 건립을 지원하는 등 건설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회사로 정평이 나있다. 건설업에 맞는 사회봉사활동을 발굴해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 올해로 7년째를 맞는다.

해비타트란 지난 76년 미국 밀라드 풀러가 설립한 국제 기독교 NGO로써 단순히 집만 짓는 것이 아니라 해체된 가정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운동이다. 지난해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100여개 국가에서 20만 세대의 주택 건립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2년 처음 도입돼 국내 442채를 포함해 총 821채의 집을 지었다.

삼성물산이 지원하는 해비타트는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 5700여평 일대에 건립된 “희망의 마을”로 3개동 12세대를 짓는다. 이회사는 2010년까지 총 50여억원을 들여 80세대를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1차로 내년 2월까지 3개동 12세대와 마을 회관 1개동에 대한 공사가 한창이다.

4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팀 민경만 대리는 "지난 여름에는 임직원들이 스스로 휴가를 반납하고 적극 참여하는 등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삼성건설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해비타트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2003년 미국을 비롯해, 2004년 몽골, 2005년 인도네시아 등에서 해비타트 운동을 벌였으며 지난해부터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협력회사 직원을 선발해 참여기회를 부여하는 등 협력회사를 통한 나눔경영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협력회사 직원 2명을 포함해 봉사단 10여명을 인도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건설은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활동과 아토피 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공부방 개선 및 치료지원 등 여러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농촌 마을과도 자매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 돕기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에 도움주고 사회와 함께하는 업의 개념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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