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내부 이견? 사람 모이는 곳 어디에나 존재” [‘뉴스룸’ 기자간담회]

입력 2014-09-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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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사진=JTBC)

손석희 앵커가 프로그램 방향에 대한 JTBC 내부의 이견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22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JTBC 뉴스룸’ 기자간담회에는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 겸 앵커, 김소현 앵커, 오병상 보도총괄 등이 참석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저도 눈이 있고 귀가 있고, 저도 듣는다. 제가 대략 들어보니 솔직히 얘기하면 80%~90%는 틀린 얘기가 돌아다니더라. 여기에서 곧이 곧대로 이야기해도 다르게 들리는 것도 있고, 잘못 정보가 전달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이견은 어디에나 있다. 사람들 모인 곳에 다 있다. 그것을 어떻게 소화해내느냐의 문제다. 그런 부분에서 지금까지 JTBC가 소화불량에 걸렸다던가 한 적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JTBC가 추구하는 저널리즘이 장벽을 만났다던가 그랬던 적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손석희 앵커는 “저 혼자 모르고 있나. 저한테 말을 안 해서?”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면서도 “저희 조직은 그런 조직은 아니다. 저희 편집회의는 좀 긴데, 앞으로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곳의 편집회의는 대개 30분 정도 끝난다고 하더라. 전달하면 되는 것이니까. 그런데 저희는 짧으면 1시간, 길면 1시간 반이 걸린다. 아침회의에 오병상 총괄이 1시간 반 정도 하더라”라고 밝혔다.

손 앵커는 “최종적으로 저까지 편집해넣은 런다운(설명)이 공유가 된다. 2시간 정도 편집회의를 한다. 보통 오후 편집회의 시간을 길게 하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의견이 부딪힐 수도 있는 것에 대해 서로 토론해야 되는 경우가 있다. 그건 말 그대로 토론을 한다. 한 두가지 건에 대해선 토론을 할 필요가 있다”며 “정해지면 그렇게 가는 것이다. 토론하다가 제가 양보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다른 부장들이나 기자들이 ‘알겠습니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제가 그렇게 일방적으로 한 적은 없다. 양보한 적이 더 많지 않나. 저희가 느끼는 것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저희는 전혀 그런 것 없다”고 언급했다.

JTBC ‘뉴스 9’는 ‘JTBC 뉴스룸’로 개편해 22일부터 저녁 8시부터 시작한다. 특히 뉴스시간도 대폭 확장해서 저녁 9시 40분까지 100분 간 진행하게 된다. 국내 방송뉴스에서 저녁 메인 뉴스가 100분 동안 편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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