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낡은 고시원 34곳 소방시설 설치

입력 2014-09-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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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저소득층이 주로 거주하는 낡은 고시원 34곳 1445실에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소방시설을 정비한 34곳은 2009년 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가 도입되기 전부터 운영된 곳으로 거주자 절반 이상이 취약계층이다.

이들 고시원 중 대부분은 복도 폭이 좁고 미로처럼 복잡해 불이 나면 탈출이 어려운 구조로 만들어졌다.

이 고시원들은 겨울에 전기 온열기 등으로 난방하고 있어 화재 위험이 더 크지만 소방시설 설치를 강제할 수 없었고 고시원 운영자들이 시설 설치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시가 5억원을 투입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아울러 이들 고시원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점검도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시가 소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대신 고시원 운영자가 앞으로 5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않고 거주자들의 주거안정에 협력하도록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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