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부진 진종오ㆍ김장미, 심적 부담ㆍ시차 부적응이 원인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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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KBS 방송화면 캡처)

*동반 부진 진종오ㆍ김장미, 심적 부담ㆍ시차 부적응이 원인 [인천아시안게임]

심적 부담 때문일까. 아니면 시차 적응 탓일까. 믿었던 진종오(35ㆍKT)와 김장미(22ㆍ우리은행)가 기대에 못 미쳤다.

진종오는 20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 경기에서 7위로 경기를 마쳤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진종오의 표정이 평소와 달랐다. 한 발 한 발 격발 때마다 표정이 밝지 않았다. 진종오는 8명이 겨룬 결선 경기 첫 번째 3발 합계 26.6점을 쏴 7위로 출발했다. 고개를 숙인 진종오의 얼굴에서 불만스러움이 묻어났다.

결국 진종오는 서버이벌방식으로 진행된 10번째 격발까지 7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최종 성적은 7위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김장미도 심적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두 번째 탈락자로 결정됐다. 최종 성적은 역시 7위다. 김장미에 이어 2위로 결선 무대에 오른 정지혜(25ㆍ부산시청)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최소 2개의 금메달은 따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의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갔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남자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서는 단 한 차례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래서 이날 경기의 부진이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차 부적응과 심적 부담이 원인이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까지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금메달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 확신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홈그라운드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첫 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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