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경기부양 2탄, 단기 금리 인하

입력 2014-09-19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일물 RP 발행금리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낮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번 주 두 차례나 깜짝 통화정책 완화 조치를 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민은행은 18일(현지시간) 14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RP) 100억 위안(약 1조7000억원)어치를 금리 3.50%에 발행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금리는 종전의 3.70%에서 0.20%포인트 인하됐다. 인민은행이 RP 발행금리를 낮춘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인하로 RP금리는 201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RP나 역RP를 발행해 통화공급량과 금융시스템 자금조달 비용 등을 조절하고 있다.

앞서 은행은 16일 5대 시중은행에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형태로 총 5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이 이렇게 발빠른 행보를 보인 것은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정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WSJ는 풀이했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은 이날 보고서에서 “RP금리 인하는 중국이 경기둔화에 맞서 좀 더 공격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며 “경제지표가 앞으로도 수개월간 계속 부진하면 중국 전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나 기준금리 인하를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달 70개 대도시 가운데 68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에 그쳐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07,000
    • +1.14%
    • 이더리움
    • 4,462,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911,500
    • +4.11%
    • 리플
    • 2,838
    • +3.09%
    • 솔라나
    • 188,300
    • +3.69%
    • 에이다
    • 560
    • +4.09%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9
    • +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50
    • +6.42%
    • 체인링크
    • 18,700
    • +2.3%
    • 샌드박스
    • 177
    • +4.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