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넘은 노인 강력범죄 늘어… 작년 강간·강제추행 등 30% 증가

입력 2014-09-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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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유대운 “노인 범죄 증가 원인, 면밀히 분석해야”

노년층 강력범죄가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1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발생한 61세 이상 노년층의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방화 등 강력범죄 건수는 1697건으로 전년 1277건보다 32.9% 늘었다.

71세 이상 노년층의 강력범죄도 전년(358건)보다 30.4% 늘어난 467건에 달했다.

특히 강력범죄 유형 중 강간·강제추행 범죄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61세 이상 노인이 저질러 적발된 강간·강제추행 건수는 2012년 1055건에서 2013년 1422건으로 34.8% 늘었고, 71세 이상 노인층만 따져도 같은 기간 296건에 383건으로 29.4% 증가했다.

강력범죄를 포함한 전체 범죄건수 역시 늘었다. 61세 이상 노인의 전체 범죄건수는 2012년 12만5012건에서 2013년 13만4506건으로 7.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절도 11.1%, 사기 13.8%, 교통범죄 12.1% 각각 늘었다.

71세 이상 노인의 전체 범죄건수 역시 2012년 대비 2013년 12.3% 증가했고, 유형별 증가폭은 절도 19.7%, 폭력 8.8%, 사기 20.4%, 교통범죄 18.8%였다.

유 의원은 “100세 시대를 맞아 범죄 연령 역시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강간과 강제추행을 비롯한 강력범죄의 증가율이 높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노인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범죄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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