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FOMC 전망 선반영…2060선 밑도는 약보합권 등락세

입력 2014-09-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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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초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지만 이는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평가 속에 2060선을 밑도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2.99포인트(0.14%) 내린 2059.62에 거래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4.88포인트(0.15%) 상승한 17156.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59포인트(0.13%) 오른 2001.57, 나스닥종합지수는 9.43포인트(0.21%) 상승한 4562.19로 마감했다.

조기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발표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美 FOMC에서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이어갈 것이며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의 월 25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추가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경제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연준의 장기 목표치를 밑돌며 인플레이션 부담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4.40포인트(0.21%) 내린 2058.21에 출발했다. 개장 초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美 연준에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테이퍼링과 초저금리 기조 지속 발언에 따른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엿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일 상당 부분 선반영되며 지수가 급등세를 연출한 이후 이날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60선 아래 약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외국인은 다시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FOMC 불확실성은 일단락됐지만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발표, 3분기 실적 부진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의 매수세는 이날도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일부 방어하는 모습이다. 연기금과 투신의 매수세에 이어 보험도 가세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기관이 투신, 보험과 연기금 중심으로 184억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31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 운수창고, 증권, 금융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 은행 등이 1% 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음식료, 섬유의복, 화학,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통신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NAVER가 알라바바의 라인 투자 기대감에 5%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POSCO, 한국전력, 삼성화재 등도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등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롯데쇼핑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기아차, KT&G, 삼성물산, LG,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0원(0.64%) 오른 10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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