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 만장일치 결의 배경은

입력 2014-09-17 2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금융지주 이사회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임영록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 해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금융당국의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 회장이 징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돌출행동까지 보이자 강력한 우군이었던 사외이사들마저 등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 이사회는 17일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 회장의 해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일부 사외이사가 임 회장의 해임안 처리에 반대해 왔으나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과 다른 사외이사들이 해임안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의는 임 회장 거취를 빨리 해결하고 싶은 금융당국의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임 회장과의 힘겨루기 양상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당국의 리더십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해 임 회장 등 관련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데 이어 KB국민카드를 분사할 당시에 고객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KB지주와 국민은행, KB카드에 검사역 12명을 파견해 대대적인 검사에 착수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 회장이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금융위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직무정지 처분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 이사회의 해임안 결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해임안이 결의됨에 따라 임 회장은 제재가 끝나도 회사 대표이사직을 맡을 수 없게 됐지만 주주총회 전까지 이사 자격은 유지된다.

KB금융 이사회는 조만간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KB금융 회장 후보를 선출하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4% 하락에 6270선 마감…삼전·SK하닉 '와르르' 각각 6%·10%대 급락
  • ISA 계좌, 5년마다 깨라고요? [이슈크래커]
  • 김정관 장관 “반도체 성과급, 주총 승인 받도록”…상법·자본시장법 개정 시사
  • 세금 꺼낸 정부에…오세훈 서울시장 “집값 해법은 공급” [종합]
  • 李 "폭염은 국가적 기후재난"…냉방·전력망 확충 등 예산 반영 주문 [종합]
  • 中 딥시크, AI 가격 대폭 인상 예고⋯‘초저가 전략’ 접나
  • 반도체 날개 달고 날았다⋯'역대급'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2000억달러 육박 [종합]
  • 단독 실리콘투, 라이브커머스팀 신설…K뷰티 ‘글로벌 라방 판매’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46,000
    • +0.73%
    • 이더리움
    • 2,707,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300,800
    • +0.23%
    • 리플
    • 1,487
    • -1.91%
    • 솔라나
    • 104,200
    • -1.14%
    • 에이다
    • 268
    • -3.94%
    • 트론
    • 465
    • -0.43%
    • 스텔라루멘
    • 227
    • -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270
    • +0.66%
    • 체인링크
    • 11,520
    • -1.03%
    • 샌드박스
    • 58.37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