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세 마녀'의 심술은 시작됐다

입력 2006-09-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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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은 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옵션 동시만기일인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트리플위칭데이 일명 세 마녀의 날을 앞두고 쌓여있는 차익 잔고를 소화하기 위한 과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1일 외국인은 트리플위칭데이에 앞서 선물시장에서 9862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정리에 나섰고 이로 인해 코스피지수도 1.5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만기일이 아직 남아있어 물량 소화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이와 함께 글로벌증시가 동반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부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일단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지지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차익거래 매물이 많이 쌓여있어 만기를 앞두고 해결하는 물량소화과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1300선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이면 시장은 만기일이 지난고 난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 시장에서 물량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4일까지 프로그램이 소화되면서 단기적인 변동성이 나나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로그램매매의 매도 물량으로 인해 1300선이 깨지지 않는다면 시장의 방향성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수급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불안과 함께 지난 8월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며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66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성진경 연구원은 "최근의 유가하락은 계절적인 영향외에 글로벌 경기 둔화의 원인의 원인이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신흥시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신흥시장에서 자금이탈이 나타날 경우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의 우려로 석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곧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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