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김외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이재성 회장 사임

입력 2014-09-15 1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김외현 사장으로 변경됐다.

현대중공업은 이재성 대표이사 회장의 사임에 따라 회사의 대표이사가 이재성, 김외현 각자 대표이사에서 김외현 단독 대표이사로 바뀌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재성 회장은 상담역으로 물러났다.

김외현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의 연구개발(R&D) 전문인으로 차기 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현대중공업을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사장단 일부 인사를 단행하고, 그룹기획실장 겸 현대중공업 사장에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임명했다. 권 사장은 현대오일뱅크를 2011년부터 3년 연속 정유사업부문 이익률 1위 기업에 올려놓으며 경영능력을 이미 검증받았다. 올 상반기에도 국내 정유 4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일궈냈다.

이번 인사로 현대중공업은 현업에 복귀한 최길선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총괄회장과 권 사장의 ‘투톱 체제’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매출 12조8115억원, 영업손실 1조10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자 지난달 조선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최 회장을 다시 불러들여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총괄 회장으로 선임했다. 최 회장은 2009년 세계 조선경기가 급락하고, 군산 조선소에 일감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자 회사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 물러났다가 회사가 적자에 시달리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의 임명에 이어 이재성 회장이 물러나면서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 경영진에 대폭적인 변화가 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직까지 후속 인사나 새로운 대표의 선임계획은 없다”며 “권 사장 인사는 그룹사 경영을 쇄신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김민석 총리 “삼성전자 파업 땐 경제 피해 막대”…긴급조정 가능성 시사 [종합]
  • 8천피 랠리에 황제주 11개 ‘역대 최다’…삼성전기·SK스퀘어 합류
  • 20조 잭팟 한국인의 매운맛, 글로벌 겨냥 K-로제 '승부수'
  • 삼전·닉스 ‘몰빵형 ETF’ 쏟아진다…반도체 랠리에 쏠림 경고등
  • 월가, ‘AI 랠리’ 지속 낙관…채권시장 불안은 변수
  • 돌아온 서학개미…美 주식 보관액 300조원 돌파
  • 빚투 30조 시대…10대 증권사, 1분기 이자수익만 6000억원 벌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519,000
    • -0.32%
    • 이더리움
    • 3,260,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1.35%
    • 리플
    • 2,114
    • +0.19%
    • 솔라나
    • 129,500
    • -0.69%
    • 에이다
    • 382
    • +0.26%
    • 트론
    • 529
    • +0.76%
    • 스텔라루멘
    • 227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80
    • -0.13%
    • 체인링크
    • 14,560
    • -0.41%
    • 샌드박스
    • 110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