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73% ‘아이들 뛰는 소리’…87% 아파트서 발생

환경부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분석결과

층간소음 분쟁 10건 가운데 7건 이상은 아이들의 뛰는 소리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가 지난 2012년 3월 이후 7700건의 현장진단 서비스신청 등을 분석한 결과 ‘아이들 뛰는 소리나 발걸음 소리’가 5659건으로 전체의 72.8%를 차지했다.

망치질(353건, 4.5%), 가구 끌거나 찍는 행위(225건, 2.9%), 청소기ㆍ세탁기 등 가전제품(198건, 2.6%)이 뒤를 이었다. 주거 유형으로는 아파트(6116건, 78.7%)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연립주택(858건, 11%), 다세대ㆍ주상복합(796건, 10.3%)이 뒤따랐다.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는 2012년 3월 개소한 이후 올해 7월 31일까지 접수한 3만3311건의 민원 상담과 7700건의 현장 진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한편 환경부와 공단은 층간소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체 교육과 해결사례 공유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층간소음 예방홍보 공모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공모전은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어린이 대상 교육사례(어린이집, 유치원) △층간소음 예방 또는 분쟁 해결(저감)사례(지자체, 관리사무소) △포스터•웹툰(전 국민)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참여하려면 공모 작품과 참가신청서 등을 10월 31일까지 국가소음정보시스템 누리집(www.noiseinfo.or.kr)에 제출하면 된다. 공단에 우편을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응모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