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조시 해밀턴-쿠퍼스톤, 야구장서 사망한 아버지 기리며 시구 ‘감동’

입력 2014-09-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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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야구선수 조시 해밀턴과 그의 팬인 쿠퍼스톤의 시구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야구를 사랑하는 소년 쿠퍼스톤과 야구 선수 조시 해밀턴의 극적이고 감동적인 만남과 그에 숨겨진 사연이 그려졌다.

아버지와 야구 보는 것이 소망이던 쿠퍼스톤은 소방관 아버지와 함께 야구를 보지 못하는 것에 항상 풀이 죽어 있었다. 이를 보고 미안함을 느낀 아버지는 쿠퍼스톤의 생일에 쿠퍼스톤이 가장 좋아하는 조시 해밀턴의 경기를 직접 야구장에 찾아가 보기로 약속했다.

생일 당일 아버지는 갑작스러운 사고 현장 출동 명령을 받아 생일에 쿠퍼스톤과 함께 조시 해밀턴 경기를 보러 가지 못했고, 미안했던 아버지는 쿠퍼스톤을 데리고 조시 해밀턴을 만나러 찾아갔다.

경기가 시작됐고, 조시 해밀턴이 파울볼을 잡아 쿠퍼스톤 쪽으로 던졌다. 쿠퍼스톤의 아버지는 이 공을 잡으려다 난관 밑으로 떨어져 사망했고, 쿠퍼스톤은 물론 조시 해밀턴도 충격에 빠졌다.

그렇게 두 사람은 3개월 후 재회했다. 쿠퍼스톤이 조시 해밀턴 구단의 시구자로 나서게 된 것. 두 사람의 시구 장면은 5만 여명의 관객은 물론 TV를 보던 시청자들을 울린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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