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ED 수준의 OLED조명 패널 세계 최초 개발

입력 2014-09-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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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와트당 100lm 광효율과 4만시간 장수명을 갖춘 패널 11월 출시

▲LG화학의 OLED조명 패널이 적용된 등기구들로, LG화학 자체 디자인 제품이다.(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LED와 경쟁가능한 수준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LG화학은 1와트당 100lm(루멘)의 광효율과 4만 시간에 달하는 긴 수명을 갖춘 OLED조명 패널을 11월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메이저 조명업체들의 OLED조명 패널 광효율이 1와트당 60lm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과 비교해 월등히 앞서 있는 것으로, 특히 형광등보다 수명이 길고 LED조명 수준과 맞먹는 수명을 자랑한다고 LG화학측은 설명했다. 광효율 1와트당 100lm를 기준으로 형광등과 LED조명의 수명은 각각 2만시간, 5만시간이다.

또한 LG화학은 사용자들이 손쉽게 OLED조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등기구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제품인 ‘OLED 조명엔진’의 개발을 완료했다. OLED조명엔진는 OLED조명 패널에 구동 드라이버 등을 결합해 모듈화한 제품이다. 추후 양산을 통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며, 차별화된 OLED 소재 적용과 생산 수율 향상 등을 통해 LED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양대 조명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글로벌 주요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미국 최대 조명회사인 어큐이티 등을 포함해 50여개 이상의 조명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OLED조명의 적용 영역 확대를 위해 전체 조명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용 조명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LG화학은 현재 유럽, 일본 등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2017년 양산을 목표로 OLED조명 패널을 적용한 자동차 후미등을 개발하고 있다.

LG화학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장인 박영기 사장은 “OLED조명은 빛의 품질, 설치 용이성 등 기존 조명과 차별화되는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양산 투자를 통해 시장선도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유비산업리서치(UBI Research)는 최근 OLED조명 패널 시장에 대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해 2016년 약 5500억원, 2020년엔 약 4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등 연평균 10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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