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흡연자 반감 커…"흡연 경고 사진 하나 제대로 못 넣으면서 건강증진?"

입력 2014-09-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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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가 예고되면서 일부 시민의 담배 사재기가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가진 후 담뱃값 인상 방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지난 6월 담뱃값 인상 방침을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일 "흡연율을 낮추는데에는 가격 정책이 최선"이라고 밝히며 "현재 2500원인 담뱃값을 4500원으로 2000원 정도 인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 의지가 확고함에 따라 담뱃값이 오를 가능성이 확실시 되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담배 사재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공공연하게 게재되고 있다. 실제로 담배를 판매하는 편의점 점주들은 최근 담배를 몇 보루씩 사가는 손님들이 늘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담뱃값이 인상될 경우 그 차액을 노리는 이른바 불법 사재기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불법 사재기로 적발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 혹은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전히 담뱃값 인상에 대한 흡연자들의 거부감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흡연자와 비흡연자들은 이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지만 특히 흡연자들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담뱃값 인상이라는 주장에 대해 큰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국민건강증진? 끊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면 담배 유통을 축소시키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흡연 경고 사진도 못 넣으면서 국민 건강을 위한다니"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진정 금연을 원한다면 금연법을 만드는 것이 논리적일터"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생산원가 상승이 아닌 이상 인상된다 해서 담배 농가에 이득이 가는 것도 아니고 소비자도 손해인데"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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