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4500원으로 인상되면 금연"

입력 2014-09-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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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세 명 중 한 명은 담뱃값이 4500원으로 인상되면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담뱃값 인상 방침을 발표된 직후인 지난 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5%가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5.5%였다.

조사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들의 경우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0.3%로 훨씬 많았다.

담뱃값이 4500원으로 인상될 경우의 흡연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흡연자의 32.3%가 ‘담배를 끊겠다’고 답했다. ‘계속 피우겠다’는 51.6%, ‘모르겠다’는 16.1%였다.

성별로는 남자 51.4%, 여자 53.3%가 ‘계속 피우겠다’고 답했다. ‘끊겠다’는 응답은 남자 31.7%, 여자 40.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계속 피우겠다’는 응답이 65.6%로 가장 높았으며, 50대(60.3%), 60세 이상(50.7%), 30대(44.3%), 40대(42.4%)의 순이었다.

복지부는 흡연자 셋 중 하나가 담배를 끊을 경우 성인 남성 흡연율은 현재 43.7%에서 10%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추정하고 있다.

2004년 담뱃값을 500원 인상한 이후에는 성인 남성 흡연율이 12%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응답자들은 담뱃값 인상으로 늘어난 재원이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41.5%), ‘금연 캠페인 및 교육’(31.3%), ‘담배 위험성에 관한 연구 지원’(27.2%) 등에 활용되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8%, 표본오차는 95%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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