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 “공백기 동안 앞으로의 삶에 대해 고민했다”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

입력 2014-09-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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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감우성이 공백기의 생활에 대해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상암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이재동, 배우 감우성, 최수영, 이준혁, 장신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감우성은 “‘내 생애 봄날’은 3년 5개월 만의 복귀작이다”며 “MBC 공채 시절 이재동 감독이 조감독일 때 2번 정도 만난 경험이 있어서 편하다. 비슷한 연령층이라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다고 생각해 이 작품을 복귀작으로 선택했다”고 ‘내 생애 봄날’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감우성은 “3년 5개월의 공백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원래 다작하는 배우도 아니라 공백기에 대해 나는 잘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공백기 동안 집에 있었던 시간이 가장 많았다. 전원생활을 하다보니까 소일거리가 많아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빨리 지나간다”고 공백 기간의 생활에 대해 말했다.

감우성은 “평소 좋아하는 일들인 와이너리 투어를 했고 좋아하는 운동을 했다”며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40대 중반이 되니 생각이 많아졌다.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달려온 예전과는 달리 이제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다.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등 따뜻한 감성 멜로 드라마를 다수 연출했던 이재동 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호흡을 맞추고, 감우성, 최수영, 이준혁, 장신영, 심혜진, 권해효, 이기영, 현승민, 길정우, 강부자 등이 출연한다. 10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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