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DTI 완화’ 한달동안…수도권 아파트 시총 1조7000억 ‘껑충’

입력 2014-09-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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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4759억 올라 최고… 서초·성남 順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부동산 금융규제가 완화된 후 수도권 아파트 시가총액이 1조7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써브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353만6571가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8월 마지막 주 시세 기준 시총은 1277조65억원으로 DTI·LTV 완화 직전인 7월 마지막 주(1275조2344억원)보다 1조7721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의 시총이 1조1686억원(631조1328억원→632조3014억원) 증가했고 경기는 5532억원(540조3276억원→540조8808억원), 인천은 503억원(103조7740억원→103조8243억원)씩 각각 늘어났다.

수도권에서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였다. 강남구는 한 달 사이 4759억원(97조3349억원→97조810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서초구가 3616억원(67조2654억원→67조6270억원), 성남시가 1578억원(62조3212억원→62조4790억원), 송파구가 1333억원(73조4163억원→73조5496억원)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957억원↑), 안양시(758억원↑), 군포시(504억원↑), 용인시(445억원↑), 수원시(382억원↑) 등의 순으로 시총이 증가했다.

또한 인천에서는 계양구의 시총이 258억원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성남에서는 분당·판교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총이 증가했다고 부동산써브는 설명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DTI·LTV 완화로 실수요자들의 자금력이 증대됐고 기준금리 인하까지 겹쳐 투자수요까지 가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시장의 상승세는 ‘9.1대책’ 발표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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