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부품성적표 위조 철도연구원 기소

입력 2014-09-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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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연계시설에 쓰일 부품의 시험성적표를 허위 작성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원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박모(56) 책임연구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또 박씨에게 성적표 조작을 부탁한 납품업체 AVT의 김모(50) 철도사업본부장도 함께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2년 5월 AVT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공항철도를 경의선과 연결하고 일부 구간을 고속화하는 사업에 납품하려던 레일패드가 적격심사를 통과한 것처럼 시험성적표를 위조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VT 측은 같은해 2월 해당 제품의 성능시험을 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했지만 부품이 변형되는 문제점이 발견돼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자 박씨에게 성적표 위조를 부탁했다.

박씨는 기존 외국 제품에 대한 시험결과 수치를 조합, 시험을 통과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 AVT 김 본부장은 이 위조서류를 그대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공항철도에 궤도체결장치를 납품하려는 P사에도 성능시험 수치를 조작해 시험성적표를 위조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됐던 박씨가 적부심을 통해 석방되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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