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중공업.엔지니어링 동반하락…"시너지 제한적"

입력 2014-09-02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 시너지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대비 1.90%(550원) 하락한 2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34%(2400원) 내린 6만9400원을 기록중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양사 합병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양사는 설계·구매·관리 능력(엔지니어링)과 제작 능력(중공업)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40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하는 등 해양 플랜트부문 시너지를 합병 배경으로 밝혔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양사간 합병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합병을 통해 원가 절감과 외형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양사가 대형 종합 일괄공정(EPC) 공사에서 실적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단기간 내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합병비율 산정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2.36으로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그는 "합병법인의 자본총계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여 비중은 13.4%인데 반해 기존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의 지분율은 29%가 된다"며 "중장기 시너지를 논하기 전에 합병비율에 대한 논란 해소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부채비율은 각각 225%, 531%이었는데 합병법인의 부채비율도 270%로 높게 나타난다"며 "두 회사의 합산 순차입금도 4조원으로 적지 않아 합병 이후 재무구조개선 문제는 계속 불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최성안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2]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대표이사
남궁홍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5]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15]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79,000
    • -0.42%
    • 이더리움
    • 4,418,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871,500
    • +3.38%
    • 리플
    • 2,784
    • -2.01%
    • 솔라나
    • 187,400
    • -0.11%
    • 에이다
    • 547
    • -1.62%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24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70
    • +0.3%
    • 체인링크
    • 18,550
    • -1.75%
    • 샌드박스
    • 173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