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채용 인적성검사 비중 높아져

입력 2006-09-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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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전형에서 필기시험 대체수단으로 인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등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커리어는 6일 "인적성검사는 필기시험의 대체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면접에서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며 "당사의 경우 인적성검사 대행의뢰 건수는 2005년 상반기 24건에서 2006년 상반기 48건으로 17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SSAT)는 모의고사까지 등장하는 등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주요 그룹별 인적성검사는 다음과 같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SSAT는 기초능력검사 200문항과 직무능력검사 100문항 등 총 300문항으로 구성됐다.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력ㆍ수리력ㆍ추리력ㆍ지각력 등을 평가하고 조직생활에 필수적인 능력을 측정하는 직무능력검사에서는 상식과 상황력판단 등의 문제들이 집중 출제된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해마다 문제가 조금씩 변형되고 있으나 유형은 비슷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유형이라 처음 접할 경우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형을 알고 가는 것이 유리하다"며 "매년 전체적으로 어려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3시간 30분 정도에 걸쳐 진행된다.

▲두산적성검사(DCAT)

두산그룹은 2년 여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 자체개발한 두산적성검사(DCAT)를 적용, 기초적성검사ㆍ인성검사ㆍ정서역량검사ㆍ리더십상황판단검사를 실시한다.

342~414개의 문항으로 구성돼 200분 가량 소요된다.

기초적성검사는 신입사원들만, 리더십상황판단검사는 경력사원만 치른다.

또 인문계는 언어능력ㆍ수리능력ㆍ한자능력 등을, 이공계는 도식적 사고능력ㆍ오류판단 능력ㆍ기계이해 능력ㆍ한자능력 등을 평가한다. 심층 면접과 최종 면접에서도 종합 적성검사 결과를 활용한다.

▲LG전자직무적성검사(RPST)

LG그룹은 인재상 관련 194문항(제한시간 60분)과 직무적성 관련 158문항(제한시간 90분)을 통해 승부근성ㆍ실행력ㆍ전문역량ㆍ대인관계의 4개 영역 14개 세부역량에 대한 지원자의 자질을 평가하고 있다.

▲SK종합적성검사

SK그룹은 지난 80년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를 도입했다.

50분동안 345문항을 푸는 인성검사는 직장생활에서 요구되는 사교성ㆍ대인관계ㆍ사회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개발됐다.

또 150문항을 90분간 보는 적성검사는 어휘력ㆍ수시력ㆍ판단력ㆍ추리력ㆍ창의력ㆍ분석력 등 8개 영역으로 구성돼 사고의 합리성과 종합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한다.

▲CJ인적성검사

CJ그룹은 99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BJI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원자의 개인적 가치관과 회사의 가치관이 부합되는지를 측정하고 직장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업무 상황을 제시하고 지원자의 판단을 4지 선다형으로 묻는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최근 들어 인적성검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업마다 인적성검사 내용과 평가 기준이 달라 구직자 입장에서는 준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며 "인적성검사 유형을 잘 파악해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솔직하고 일관성 있는 답을 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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