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살인죄 고소 가해기업 처벌 촉구...공식사과도 없었다"

입력 2014-09-01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진=뉴시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족모임이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 통과와 가해기업 처벌을 재차 촉구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족모임은 3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피해자대회'를 열고 "'살인죄'로 형사 고소한 15개 기업을 처벌해 다시는 사람을 죽이는 제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관리감독을 해야 할 정부나 옥시 등 가해 기업으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나 해명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부의 의료비 지원이 가해기업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전제로 지원되고 있지만 조사 대상자 중 일부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며 "긴급구호 성격을 띠는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한 많은 이들의 억울함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은 지난달 25일부터 국회 앞 일인시위, 서울역 광장 추모퍼포먼스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3일에는 기자회견을 '가습기살균제 교훈, 스프레이제품 위험하다'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안타깝다...기업들도 알고 팔진 않았겠지만 보상은 많이해줘야지...가족을 잃었는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어떻게 기업을 이기나. 국가가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지. 국가란 국민을 위해 존재하지 않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사람이 죽었는데 보상안한다는 멘탈자체가 이상하다", "엄연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있는데 그걸 처벌하지 않는 건 잘못된거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죽은 이들이 100명 넘는데 처벌받은이 하나 없고 관련 법률도 안 만들고 해당기업은 여전히 tv광고하며 떵떵거린다? 참 요지경인 나라다"라며 분노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66,000
    • +5.5%
    • 이더리움
    • 5,191,000
    • +21.23%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7.14%
    • 리플
    • 746
    • +5.07%
    • 솔라나
    • 248,300
    • +0.85%
    • 에이다
    • 690
    • +6.65%
    • 이오스
    • 1,196
    • +8.83%
    • 트론
    • 171
    • +1.18%
    • 스텔라루멘
    • 155
    • +4.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7.53%
    • 체인링크
    • 23,090
    • +0.26%
    • 샌드박스
    • 638
    • +6.51%
* 24시간 변동률 기준